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 블랙홀에서 양자역학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어린이 과학 인문 1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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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김대중 전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실? 그런 대체 누굴까요?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1901년 제정된 상으로,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됩니다. 매년 1210,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이 되는날 노벨상 수상식이 열리는데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죽음의 상인이란 오명을 듣기도 했던 노벨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전 재산을 인류에게 남기고자 업적이 있다면 국적에 상관없이 수상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해요.


 

그럼 다시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얘길 해볼까요? 대부분의 사람이 김대중 전대통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최초의 우리나라 출신 노벨상 수상자는 바로 찰스 피터슨입니다. 1987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데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부모님으로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1904103일 대한제국 경상남도 동해군 (현 대한민국 부산광역시)’라고 나옵니다. 놀랍죠? 부산 출생의 노벨상 수상자라니.


 

작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올해도 혹시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요. 아쉽게도일지 역시나일지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선 노벨상 수상자들이 없었는네요. 사실 세상에는 노벨상을 받진 못했지만 인류 역사에 있어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블랙홀을 발견한 스티븐 호킹이 바로 그런 경우인데요. 호킹이 무한한 중력으로 주변의 모든 것, 빛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발견한 덕분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빛날 수 있었고 이후 블랙홀 연구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지만 호킹은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생존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노벨상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거든요.

 


간혹 대화의 논점에서 어긋나거나 크게 벗어난 얘기를 하는 사람에게 안드로메다에 있다며 농담하는데요. 밤하늘에 우리 안드로메다 은하 이외에 수많은 은하가 있을 뿐 아니라 우주가 팽창한다는 걸 발견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에드윈 파월 허블인데요. ‘우주가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속도, 즉 운하의 팽창속도는 거리에 비례한다. 즉 멀리 떨어진 은하일수록 더 빠르게 바깥쪽으로 움직인다허블의 법칙을 발표했지만 노벨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당시 노벨물리학상은 천문학적 성과을 포함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가 선정되기 전 1953928일 세상을 떠나는데요. 그가 우주로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195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그러나...


 

에드윈 파월 허블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발표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수상에서 제외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노벨 물리학위원회의 엔리코 페르미와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 -27.


 

놀라운 발견과 눈부신 업적을 남겼음에도 노벨상을 받지 못했던 천재 과학자들, 호킹과 허블 외에도 많은데요. 위대한 과학자와 노벨상 그 뒷이야기를 좀 더 알고 싶다면...<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을 펼쳐보세요. 덤으로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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