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6-06-28  

제가 처음이네요^^
몇 자 남기러 왔는데, 방명록에 아무도 없어서 순간 당황했답니다. 저도 어제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1학년이면 아직 예닐곱 살밖에 안 된 새싹들인데, 고놈들이 때릴 데가 어딨다고... 미운 일곱살이라고 말귀도 못알아먹고 답답하기도 한 학년입니다만 적어도 저학년 담임이라면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저는 고등학교 있지만, 간혹 아이들과 코드를 못맞추는 선생님들 보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자기 자식보다 어린 아이들과 왜 저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교사라면 정말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야단치고, 감싸줘야할텐데... 수준이 아이들과 비슷한 어른들이 많이 있어요. 중1인 아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싸이코다. 하는 반응이더라구요. 분명 싸이코죠. 직위해제란 것은 지금 당장 담임 업무를 못하게 한 것일 뿐이고요. 앞으로 징계가 내려오든지, 아니면 스스로 사표를 써야할 것 같네요. 어느 사회에 가든,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온통 물을 흐리듯이, 특히 어린 아이들과 생활하는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그 피해가 오롯이 가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더 마음아픈 것 같습니다. 교사들이 스스로 갈고 닦아서 이런 <무식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마음 아프지만 어쩔 수도 없는 사건들입니다.
 
 
몽당연필 2006-06-2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이 첫 글을 남겨주시니 더 기분이 좋은데요. ^^*
어젠 정말 저희집 텔레비젼이 너무 고마웠답니다.
그런 끔찍한 장면을 아이가 안봐도 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