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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과학 시간 ㅣ 과학 그림동화 11
존 셰스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과학....솔직히 무척 어려운 학문이다.
생물학을 전공한 나로서도
간혹 아이가 던지는 질문에 답해주기가 어려울 때가 많으니까.
그래서 다들 그러나보다...
난 과학이랑은 인연이 없어...
과학시간만 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는데 어쩌라고...ㅠㅠ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느 목요일부터 갑자기 과학 시가 들리기 시작한
우리의 주인공을 따라 과학 시 여행을 떠나보자.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운 과학의 원리나 용어에 있어서
구태연한 설명은 거두절미하고 핵심만 콕, 알맹이를 쏙 뺀 과학시...
<비가 와, 비가 와/ 억수같이 퍼부어/ 에이치투오는 지겹다고 난리야/
떨어졌다/증발했다/떨어졌다/증발했다/떨어졌다/증발했다/
아침에도 저녁에도 밤에도/돌고 돌잖아>
물의 순환 과정을 참으로 쉽게 표현되어 있다.
거기다 익살스러운 그림까지!!!
우리 아이는 그림만 보고도 깔깔깔....
이제 7살인 울아들이나 저학년에겐 이 책이 다소 어렵지만
고학년이 보기에 적합할 것 같다.
여러번 읽다보면 이 책 속의 과학시가
자신에게도 말을 걸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