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에게 - 2006 제5회 이수문학상 수상작
최영미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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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와 `돼지`로 묘사되는 그것들이 변경될 수 없는 경계를 가졌다고 생각하면 아직 소년이다.
시인에게 주문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외국어로 고백하는 일이 쉽다고 시에 썼으니
차라리 외국어로 시를 쓰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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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걷다 - 김윤식이 만난 문학 이야기
김윤식 지음 / 그린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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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우리를 침묵하게 하며, 우리를 절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릴케는 말했다. 책을 읽으며 자주 침묵하고 자주 절망했다. 김윤식의 시공을 초월한 문화적 관심과 문학적 깊이에 절망했고, 비평이 어떠해야 하는지 밝히는 대목에서는 침묵할 수 밖에. 그런 의미에서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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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입국 심사 문학과지성 시인선 456
김경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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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망치는 건 항상 나`라고 말하는 사람의 속내를 가늠할 수 있어서인지.... 시인의 자조가 뭐랄까 엄살처럼 또는 뭐랄까 투정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내가 더는 시를 읽지 말아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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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4-09-30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망치는 건 항상 나, 라고 제가 늘 말하고 다니는데요. 이래서 제가 언니한테는 안되나봐요. ㅎㅎ

굿바이 2014-10-07 17:54   좋아요 0 | URL
앗! 우린 늘 그랬구나(역시 그린라이트야)ㅜㅜ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협동조합 고전 총서 1
조지 제이콥 홀리요크 지음, 정광민 옮김 / 그물코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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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치데일공정선구자조합의 역사는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협동조합 그룹`이 위기다. 직접적인 원인은 자회사인 협동조합 은행의 경영실패에 따른 누적 손실에 있다. 영국도 그렇지만 우리도 협동조합 거버넌스 구조의 취약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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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훗사람 문학동네 시인선 39
이사라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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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것들과 사람들에 대한 연민시. 나이든 사람의 깨달음과 넉넉한 품이 편안하지만 이번 시집 역시 어떤 변화도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빈틈`이라는 시는 평이하면서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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