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질적연구방법론 1

질적연구방법론 1 - 제2판 ㅣ 질적연구방법론 시리즈 1
김영천 지음 / 아카데미프레스 / 2012년 1월

질적연구방법론을 ｀이해와 해석｀, 양적연구방법론을 ｀일반화와 예측｀이라는 관점으로 참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질적연구방법론의 필요성도 잘 부각하고 있지만 그 한계 역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사례분석이 풍부해 매우 유용하다.

[100자평] 조직행동연구 - 제6판

조직행동연구 - 제6판
백기복 지음 / 창민사 / 2014년 8월

참고문헌만 소개되거나 심지어 그것도 없는 대학교재들도 많지만, 용어 찾아보기를 첨부한 교제들은 저자의 마음이 읽혀서 고맙고 또 유용하다. 이 책 역시 용어 찾아보기가 있어서 훨씬 이용하기 편리하며, 참고문헌 소개도 성실하다. 이만하면 훌륭한 교제다.

[100자평] 골렘

골렘 ㅣ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10
구스타프 마이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책세상 / 2003년 6월

골렘의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달빛이 내 침대 발치에 떨어져 마치 밝은 색의 납작하고 둥근 돌맹이처럼 놓여 있다˝ 어둠에 익숙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 문장을 읽고 이 책을 지나칠 수 있을까.

[100자평] 개같은 날들의 기록

개같은 날들의 기록 ㅣ 시인동네 시인선 31
김신용 지음 / 시인동네 / 2015년 6월

자궁에서 밀려나오긴 했지만 이 도시와 공생한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 허기를 채우기 위해, 하꼬방에라도 누워 잠을 자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들과 흘레붙는다는 시인의 말에 더는 할 말이 없다. 인간이 무허가 건물 정도로 취급받는 시대를 산다는 건 악몽이다.

[100자평] 주말엔 숲으로

주말엔 숲으로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선선하고 맑고 요란스럽지 않아서 좋았지만, 이 책이 내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은 용기를 낸다고 뭔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어째 거짓말처럼 들려서. 이건 순전히 내 문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