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오래된 성性
이승우.김애란.김연수.정이현 외 지음, 김태성.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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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자 시간에 의해 허비되어지는 것. 또는 타인을 소비하는 일이자 타인에 의해 허비되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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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광수생각 - 개정판
박광수 지음 / 홍익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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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놈들이 나쁜놈들이거나 광수가 나쁜놈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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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맞은 여대생 타인들의 드라마 시리즈 1
토마 카덴 외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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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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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3-04-0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다케시의 낙서 입문
기타노 다케시 지음, 이연식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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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엇을 그릴까,는 어떻게 살지,와 동일한 문장이었을까. 거침없는 발상이 계속 부러웠다. 물론 부러웠던 건 그의 그림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매번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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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3-03-1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일씨가 영화를 얘기하면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영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할지 배운다고. 이게 아니었는데... 괜찮은 문장과 의미였는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이 책 찜함.

굿바이 2013-03-14 22:1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럴 때 많아요. 좋아서 외우기도 하는데 느낌만 기억나고^^

책의 내용은 가벼워요. 그런데 그 가벼움이 뭐랄까 날카로운 연장같아요.
 
몬드라곤의 기적 - 행복한 고용을 위한 성장 몬드라곤 시리즈 2
김성오 지음 / 역사비평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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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이 자본주의 생산시스템의 대안,이라고 급하게 환호하고 급하게 결정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기적,이 자주 일어나면 기적이겠습니까. `운동성`과 `사업성`은 결코 만만한 토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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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3-03-0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협동조합, 참 좋다'를 읽고 있는데 '그래 그래 협동조합이야' 하다가도 이렇게 좋은 체제를 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막혔어요. 주주들의 이익 배당이 아닌 가치에 대한 동기부여에서부터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것까지. 문화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기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어요.

'몬드라곤의 기적'은 괜찮나요? 지금 읽는 책은 이상향만 그리고 있는 것 같아 좀 더 균형잡힌 시각, 협동조합의 실패담이나 문제점,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서요.


굿바이 2013-03-04 21: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Arch님!

'협동조합, 참 좋다'라고 제목을 걸고 시작한 책이니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들만 들려주고 싶었겠죠. 장점이 많은 운영체계라고 생각하니까 그랬을 것 같아요.

협동조합은 아시는 것처럼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하는 조직이에요. 출자, 운영, 이용을 해야만 조합이 유지될 수 있으니까요. 얼마나 근사한 일입니까. 주인으로 일하고, 주인으로 구매하고, 주인으로 판매하고. 그런데 말씀하신 것 처럼 이렇게 좋은 제도가 자본주의 생산시스템을 왜 갈아치우지 못했을까요? 제가 굉장히 건너뛰고 일반화했는지 모르지만 역시나 인간의 욕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살아남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협동조합들은, 좀 과장되게 말하면, 인간의 욕망과 적절히 타협한 조합이라고 봐요. 어떤 형식으로든요. 그리고 그걸 비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그걸 비난하는 순결주의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아이고,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책은 김기섭님의 <깨어나라, 협동조합>, 스테파노 자마니의 <협동조합으로 기업하라>, 그레그 맥레오드의<지역을 살리는 협동조합 만들기 7단계>, 와카츠키 타케유키<꺼지지 않는 협동조합의 불꽃> 등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몬드라곤의 기적>, <몬드라곤에서 배우자>도 나쁘지 않습니다.
공동체에 대해 더 고민해 보고 싶으시면, 장일순선생님이나 윤구병선생님의 책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별 도움이 안 된 것 같네요..ㅜㅜ

Arch 2013-03-05 10:44   좋아요 0 | URL
굿바이님 안녕하세요! 저는 굿바이님 서재에 자주 드나들어서 진즉에 인사한줄 알았는데 ^^

도움이 안 되긴요. 완전 도움됐어요. 협동조합에 대한 책은 얼마 전부터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책이 좋을지 몰라서 물어봤어요. 말한(말하신? 말한이 맞죠, 아닌가) 내용 중에 '주인 의식'에 저도 설렜어요. 헌데 한편으로는 노동자로써 월급 받는 것보다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역할 같은 것도 찾아서 맡아야하니 좀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해요.

게다가 협동조합이 대안적인 성격이 강하다보니 굿바이님 말씀대로 순결, 근본주의적인 입장도 있을 것 같고.

어쨌든 이렇게 얘기하니까 좋아요 ^^ 책 읽은거, 요즘 생각하는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었거든요. 살짝 신나기도 하고

굿바이 2013-03-05 22:02   좋아요 0 | URL
저도 Arch님의 글은 종종 읽었습니다. 그리보니 인사가 늦었네요 ^^

책 이야기도 좋고, 사는 이야기도 좋고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따뜻하고 든든합니다!

웽스북스 2013-03-05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는 사람이 저보다 한살 어린데 일찍 결혼을 했거든요. 가끔 저랑 만나면 제가 한살림 물건 좋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 친구 하는 말이 물건은 좋을 것 같아서 애도 키우고 관심은 가는데, 주변에 한살림 이용하시는 분들이 너무 열심당원이라 마치 자기한테 한살림 권하는 게 종교 전도하는 거 같다고. 지역 모임 하고 그러니까 "한번 나와봐. 자기도 진짜 좋아할걸?" 이렇게 말하는 게 진짜 교회 전도하는 것 같아서 자기는 발을 못들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럴 수도 있다는 게 엄청 신선했어요. (사실 전 몇년 이용하면서 공급자분 얼굴도 한번 못봤는데 ㅋㅋㅋㅋ) 사실 도시인들은 적절한 거리감을 원하잖아요. 마음의 온도가 다 같을 수도 없고. 시장에서 눈마주치고 물건 사는 것보다 마트나 편의점이 주는 익명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처럼... 언니 말처럼 이런 다양한 층위의 욕망을 잘 읽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또 누군가는 첫마음 같지 않다고 서운해할테고. 암튼 되게 어렵네요. ㅋㅋㅋㅋ 근데 괜히 오늘 언니의 이 100자평이 무지 반가웠어요. 언니의 100자평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음, 이건 여담인데, 올해는 '협동조합'이라는 말이 마치 작년의 '재능기부'라는 말 만큼이나 더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좋은 현상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협동조합'이라는 걸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알게 됐다는 건 참 놀랍기도 해요.

굿바이 2013-03-05 22:09   좋아요 0 | URL
종교 전도..ㅋㅋㅋ 그럴 수 있겠다.
내 주변에도 그런 분들 많아. 어떤 느낌을 줄 지 잘 알고. 그런데 나는 한편 부럽더라. 나는 뭔가 그렇게 확신을 주는 게 불가능한 사람이라서. 나 자신도 못믿는데, 뭘 믿겠니. 그러니까 그냥 어슬렁거리기만 하고. 어슬렁거리다가 인생 끝날꺼야 ^^

그나저나 오늘은 잠깐 웬디한테 놀러갈까 싶었어. 어디쯤 걷는데 그냥 어디로 계속 걸었으면 싶었거든. 그러다가 누구를 만나서 웃는 얼굴을 좀 봤으면 싶었고, 웃는 얼굴로는 웬디랑 황군이 짱이니까.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어. 그런데 둘 다 너무 멀더구나. 걸어서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