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에 대학 입학을 한 나로서는 1980년대를 잊을 수 없다. 민주화운동과 군사정권하에서 학생운동 또는 노동운동이 대세였던 학내 분위기와 굵직한 인물의 탄생과 정치적 행위들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 시기 또는 내 청년기였기 때문이다. 최근에 '5.18. 민주화운동기록보관소'가 개소되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비롯한 그때의 진실이나 사회적 현상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 해 둘 소망을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개는 필수적인 책이 될 수 있다. 그 시대의 열정적인 학생노동운동가들이 지금은 거물급 정치인이 되어 우리 사회에 정치력을 행사하고 있다. 70~80년대 '학생운동 출신 활동가'에 대한 재인식과 현재의 2030세대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을 키워본다. '1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