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던 일이 계획 된 일을 제친다. 급히 처리 할 업무 때문에 점심을 늦게 먹어서 인지 속이 더부룩했다. 새삼스럽지만 시간은 하루 단위, 한 주 단위, 계절 단위로 공전하며 내일을 향해가는 벡터량과 비슷하다. 단지 어떤 관점을 갖느냐가 관건이다. 귀가 했을 때, 거실의 탁자 위에 못 보던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휴가 나온 아이의 책이었다. '왜 샀니?', ‘요즈음 잘 나가는 책이여요.’.
책 뒷면에 이런 문구가 씌여져 있다.‘중요한 것은 전문 지식이 아니다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하고 넓고 얇은 지식이다.’. 다양한 뉴스와 이론이 혼재한 시대의 소통에 필요한 교양적 지식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요약 노트처럼 그 동안 궁금했던 개념들을 쉽게 정리해둔 책이다. 현재 저자는 ‘지대넓얕’의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1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