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야찬
미셸 투르니에 지음, 이세욱 옮김, 선종훈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아홉가지의 단편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그림에 관한 전설'에 관한 글에 주목한다. 철학적 은유는 두고 라도, 가끔 사진을 찍어 보면 다른 점이 있다. 생일케익에 촛불을 켜고 찍은 사진과 밝히 않고 찍은 사진의 생생함은 다르다. 


  사람이 들어 있는 사진과 사람이 없는 사진는 다르다. 하물며 자신이 나오는 텔레비젼 화면은 말 할것도 없다. 자신의 위치와 그 위치에서 보여지는 생명력에 감회는 현상은 당연하다. 하지만 무엇이든 현실을 망각하면 위험하다.  


  자기 고장을 한 번도 떠나보지 않은 중국인 화가와 이 나라 저 나라를 두루 다녀보고 여러 언어를 잘하며 천문, 물리, 화학, 건축 등에도 조예가 깊은 그리스인 화가에 대한 얘기이다. 창작과 도용, 지혜와 술수 등이 생각나게 한다. 

  경쟁적인 면에서는 서로가 대립할 있지만, 서로가 조화를 이룬다면 바그다드의 칼리프의 의도는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경탄하며 행복해진다. 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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