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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싸고, 죽고 - 지구는 어떻게 순환하는가, 동물의 일생이 만드는 생명의 고리
조 로먼 지음, 장상미 옮김 / 슬로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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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싸고 죽고>(슬로비) 잘 먹고, 잘 싸고(배설), 잘 자면 건강하다고 했다. 저자는 쉬르트섬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동물들이 먹고, 싸고, 죽는 과정에서 남긴 것들이 어떻게 지구의 순환을 가 능하게 했는지 추적해 간다. 동물의 배설물과 사체가 에너지와 영양분으로 바뀌는 순환의 고리. 고래의 분변은 바다를 비옥하게 하고 연어의 사체는 숲에 질소를 남기며, 곤충 떼의 집단 죽음 은 강가의 식생을 바꾼다. 지구 생태계에 최초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식물의 광합성과 함께, 지구 에너지 순환 체계의 상당 부분을 동물이 감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식물은 지구의 허파, 동물은 지구의 심장'이랄까. 세상은, 단순히 식물과 초식동물, 포식자로만 구분된게 아니었다.
<생물의 왕국>(책과삶) 지구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듯, 지구 밖에도 외계인이 살고 있지 않을까. 왠지 공상에 가까워 보이는 질문에도 이 책은 과학적 답을 준다. 책에 따르면 외계 문명이 존재할 확률은 100%에 가깝다고한다. 이런 호기심은 지루함을 극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