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빵 좀 팔아주세요 - 하용수 원장의
백영민.권선형 엮음 / 쉐마북스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밀가루는 글루텐의 양과 질에 따라 밀가루의 질을 구별하고 가공 용도가 달라진. 글루텐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많은 강력분은 제빵용으로 이용하고 중력분은 국수류로 박력분은 과자, 케익, 튀김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밀은 대부분 연질밀이므로 국수용으로 적합하다.


 잘 로스틴 된 커피를 마시면 몸속으로 스며드는듯 부담이 없다. 우리밀 빵이 그렇다. 소화가 잘된 빵맛을 체험했다. 장에 뻑뻑거림이 없었다. 이 책은 우리밀 빵, 성모울타리공동체의 이야기이다.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출소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고 노동하고 기도하는 신앙 공동체이다. 이곳 사람들은 사회적 기업인 (주)이레우리밀(대표 이창수 신부) 직원들로 100% 우리밀로 된 빵을 만들며 기도와 피정을 반복하며 살아 간다.


 최근에 <우리가 사랑하는 빵집 성심당>(남해의 봄날)을 읽었다. 그 빵집의 탄생 배경과 성장 과정을 읽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 그냥 얻어지고 성장하고 발전한 것은 없다. 사람과 역사의 관계들 속에 오뚜기처럼 되서기를 반복한다. 


 사람의 일은 하늘도 피하지 못한다. 그것을 극복하는 인연은 우리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영역리다. 어쩌면 만물의 진동이나 선택이 관계의 조화를 이뤄 낼 뿐이다. 우리는 저마다 그만큼의 값을 치룬다. 공짜는 없다.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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