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에 대하여 - 판타스틱 픽션 WHITE 1-1 판타스틱 픽션 화이트 White 1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송정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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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 애가 죽인 선생은 그 버릇없는 놈을 유일하게 옹호했던 사람이었죠. 난 비디오나 룩 음악을 비난하지 못해요. 우리 자신이 록 음악을 들으며 자랐으니까요.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우리가 고교 시절에 광분해서 살인을 저질렀나요? 우리 로렌스만 봐도 그래요. 


  우리 아들도 유혈 폭력물을 엄청 좋아하고, 생생한 묘사에 꿈쩍도 하지 않지만,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가 차에 치이기라도 한다면 그 앤 일주일 내내 울거예요. 다들 그 차이를 안다고요. 우린 무엇이 옳은지를 가르치면서 우리 아들을 키웠어요. 부당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정말 궁금해해야 할 사람은 바로 그 아이의 부모예요"(중략)

 

  윗 글은 '라이오넬 슈라이버' 소설 '케빈에 대하여'의 일부이다. 2005년 오렌지 상 수상작이자 2006년 BCA 크라임 스릴러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모성 이야기와 심리 스릴러가 절묘하게 혼합된 이 작품은 '소시오패스 아들을 둔 어머니의 독백'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죽은 남편에게 편지글처럼 독백하는 친근성이 있다. 작가는 사회문제와 정부의 역할 등을 날카롭게 꼬집는 글을 쓰는 등 지식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케빈' 엄마(에바, 작중의 화자)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여행가의 직업을 갖고 있다. 임신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짐에 불만스러워 했고, 자신의 좌절된 꿈과 부정적인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에바'는 가슴을 열고 아들을 받아들인 적이 없었다. '케빈'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사랑을 모르고 자란 탓에 '엄마'라는 단어를 거부한다. 아이를 원하지 않은 엄마와 아이는 서로에게 증오와 복수심으로 응축되어 간다. 열여섯 살 '케빈'는 그의 아버지와 여동생 그리고 학교 친구들을 살인한다. 그 살인 도구는 그의 아빠가 사준 선물(활)이었다.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범 애덤 랜자(20)는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s syndrome)'인 인격장애자였다. '랜자'는 뉴타운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그의 엄마(낸시,52)는 2009년에 이혼했다. 그는 '종말론자'며 '생존주의자'인 엄마 아래에서 총과 함께 자란 컴퓨터 게임광으로 엄마와 함께 사격연습장에 다녔다.


  가끔 뉴스에 오르내리는 주요 인격장애형에는 3가지가 있다.

 ○ 소시오패스(Sociopath)

   - 책 '케빈에 대하여'

   - 거짓말과 가책 없음

   - 자신의 감정조절 능함

   - 계산적이며 타인을 공격

   - 어릴때부터 잔인과 학대

   - 자가 반성 및 후회

 ○ 사이코패스(Psychopath)

   - 전두엽,일반의 15% 수준

   - 반사회적 인격 장애

   - 범행을 통한 장애현상

   - 세로토닌이 부족현상

   - 유전+사회적 요인 결합

   - 유형철 사건

 ○ 아스퍼증후군(Asperger's syndrome) 

   - 유전적인 요인

   - 자폐증과 유사

   - 소아의 언어발달 장애

   - 사교력 저하로 무표정

   - 특정 부분 특이 재능

   - 뛰어난 어휘력, 다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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