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쯤인가 대학병원 병실에서 만났을때 내게 주었던 책이다. 그때가 나와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그 전에도 '자제력'과 '혼자의 시간'에 대한 책을 추천하여 주었다. 집에 돌아와 그가 남긴 책속을 뒤적인다.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연민을 느낀다. 좋은 사람이었는데 오래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