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인종주의자가 지난달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에 총기를 난사했다. 타자 혐오에서 발생한 극단적 범죄였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계층, 세대, 정파 간 혐오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 '나'와 '타자'의 갈등과 반목은 해소 불가능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