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이 떨어져서 일까
이명 소리가 귀에 거슬리니까 괜시리 불안하다.
정신분열증에 걸리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점점 인문학을 공부했던 불편함(고통)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할까.
차라리 모르고 살았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바보같이.
모르면 알고 싶어 못 참는 나로서는 필연인 것이다.
받아들이면 된다.
자본주의에 순응하겠다고? 보수주의자로 가겠다고? 중도파로 가겠다고? 뭐가 됐든...
머리아파 하지 말고 직접 부딪혀 보자.
우울감을 잊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하고
군집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을 해야 한다.
시간이 훅가니까 밀도를 높여 사는 연습으로 철학을 가지고 살아보자꾸나!
내일 죽어도 미련이 없을 정도로 사는 것. 김xx 이라는 인간.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지라도 괜찮은 녀석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죽으면 좋지 않은가.
무언가 역사에 길이 남을 유산을 남기고 죽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음악이든, 문학이든 간에 그곳에 나의 영혼을 담고, 그 예술 안에서 나는 살아 있는 것이다.
괴테가 말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