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이 떨어져서 일까

이명 소리가 귀에 거슬리니까 괜시리 불안하다.

정신분열증에 걸리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점점 인문학을 공부했던 불편함(고통)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할까.

차라리 모르고 살았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바보같이.

모르면 알고 싶어 못 참는 나로서는 필연인 것이다.

받아들이면 된다.

자본주의에 순응하겠다고? 보수주의자로 가겠다고? 중도파로 가겠다고? 뭐가 됐든...

머리아파 하지 말고 직접 부딪혀 보자.

 

우울감을 잊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하고

군집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을 해야 한다.

 

시간이 훅가니까 밀도를 높여 사는 연습으로 철학을 가지고 살아보자꾸나!

내일 죽어도 미련이 없을 정도로 사는 것. xx 이라는 인간.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지라도 괜찮은 녀석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죽으면 좋지 않은가.

무언가 역사에 길이 남을 유산을 남기고 죽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음악이든, 문학이든 간에 그곳에 나의 영혼을 담고, 그 예술 안에서 나는 살아 있는 것이다.

괴테가 말한 것처럼...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5-06-21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1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21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fledgling 2015-06-22 00:08   좋아요 0 | URL
그렇게 봐주시니 역시 융통성이 있어보이세요.ㅎ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개선돼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제 경험상 재미는 중독과 정비례한다고나 할까요... 모바일 게임 그동안 시시해서 노잼이었는데, 요즘 하는 겜은 다들 하는 이유가 있나봐요. 완전 재밌어서..ㅎ 게임에 대한 과몰입이 어릴때 부모가 터치하는 트라우마가 각인돼 있어서 일까요. 저는 어릴때 게임에 빠졌다가 뒤늦게 공부시작한 타입이거든요. 게임을 하면 죄의식 느끼면서 자존감 하락에 갑자기 사회성도 떨어지는 것 같고... 해본 사람만이 아는 건데...ㅎ 뭐 알아도 자신이 통제 못 하는 사람이 늘다보니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중독에 대해서는 담배와도 평소 비교해서 생각했었는데요. 담배는 그래도 피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고, 담배피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반면, 게임은 그럴수가 없다는 것의 차이랄까요. 물론, 2개 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둘 다 안하는 게 좋지만, 과몰입해서 하는 게임보다는 담배가 나은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지식인의 생각을 여쭙고 싶네요! 게임은 마약이다? 아니다? 금지법에 대한 논란도 현재진행형이구요. 게임, 담배 둘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어떤 걸 고르시겠어요? (게임말고 술도 있고 사람도 있지만..ㅎ)

2015-06-22 0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fledgling 2015-06-22 00:34   좋아요 0 | URL
음. 역시 과유불급인가요..ㅎ `마약적` 이란 말이 `쾌락적`이라고 거의 비슷하게 이해하고 있거든요. 사랑도 그런 면에서 마약적이라고 봐도 될것 같은데요... 게임할 여유도 없이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참 배부른 소리해서 미안해지네용.

2015-06-22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