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2006-08-04
삭제 보면 자꾸 생각나요. 그게 무엇이든. 눈에 띄면 생각나죠.
그래서 뭐든 눈에 보이지 않게 치워버려야해요.
생각나면서 한순간 마음이 짠한건 추억때문이에요.
추억이 생각나니까 눈에 보이면 안돼요. 꽁꽁 숨겨두거나 삭제해야해요.
돌아가지 않을거라면요. 혹시나 돌아갈 마음에 남겨뒀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전 삭제했어요. 이젠 돌이킬 수 도 없고, 돌아가지 않을꺼에요.
눈에 보이는것이든 안보이것이든 마음의 그것들, 모두 삭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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