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4  

삭제
보면 자꾸 생각나요. 그게 무엇이든. 눈에 띄면 생각나죠. 그래서 뭐든 눈에 보이지 않게 치워버려야해요. 생각나면서 한순간 마음이 짠한건 추억때문이에요. 추억이 생각나니까 눈에 보이면 안돼요. 꽁꽁 숨겨두거나 삭제해야해요. 돌아가지 않을거라면요. 혹시나 돌아갈 마음에 남겨뒀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전 삭제했어요. 이젠 돌이킬 수 도 없고, 돌아가지 않을꺼에요. 눈에 보이는것이든 안보이것이든 마음의 그것들, 모두 삭제중..
 
 
다락방 2006-08-04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혹시나 돌아갈 마음에 남겨뒀는지 몰라요.
그래서, 나도, 삭제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