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중고샵에 팔아버렸는데, 팔고나서 가장 후회하는 도서중에 하나가 되었다. 다시 사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책을 사게 되면 '다시' 사는 것은 뒤로 밀려나기 마련. 결국 여전히 다시 장만하지 못한채, 그걸 왜 팔았을까, 하고 시무룩해한다. 단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 참 좋았는데.


그 단편을 쓴 '앤드루 포터'의 장편 소설을 읽었다. 이혼한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들의 아들 딸, 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책은, 음, 일단 잘 읽힌다. 그리고 역시나 작가는 내가 기대한 그대로 세심한 것까지 다 신경을 쓰고 있더라. 이를테면 아들이 엄마에게 말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하다 말하지 않기로 선택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그때 말했어야 했던 게 아닐까, 후회하는 것들에 대한 장면들이 손에 잡히듯 생생하게 느껴지는 거다. 그래서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튀어나온다. 책장을 덮고나서 내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팠다는 것.


이 책이 '전체적으로' 슬픈 이야기는 아니다. 무조건 아픈 이야기도 아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중 누군가에겐,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가고 결정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함으로써 다른 가족에게 치명적인 아픔을 준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삶, 앞으로 펼쳐질 삶, 사랑을 선택한 삶을 응원하기보다는,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공감하고 말아버린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다니, 이건 너무나 잔인하지 않은가.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내내, 살아있는 동안 내내, 걱정하고 궁금해할 사람을 생각하니 도무지 먹먹해서 기분이 나아지질 않더라. 울적했어. 편집증과 강박증이 생긴다해도 하등 이상할 게 없잖아. 슬퍼.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결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와 언젠가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헤어지게 될텐데, 나는 작별인사를 제대로 하고 싶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결코 헤어지고 싶지 않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동안 그다지 나쁠 것도 없었다. 도시는 아기자기했다. 독립 서점들과 커피숍과 셀 수 없이 많은 술집들이 있는 나른한 대학도시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가에 조그만 아파트를 얻은 그는 오후나 저녁이면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곤 했다. 나뭇잎의 색깔이 바뀌기 시작했고 가을 들어 처음 부는 차가운 바람이 그의 얼굴에 부딪혔다. (p.521)




금요일 밤에 <걸어서 세계속으로> '지중해를 걷다' 편을 보면서 와인을 마셨다.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들이 너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어지더라. 게다가 그곳에서 먹는 음식들은 또 어떨지 기대도 되고! 같이 보던 엄마는 저기 머니? 물으셨고, 나는 당장 내 방으로 가서 지구본을 들고 나왔다. 자 봐봐 엄마, 여기 장화처럼 생긴 여기, 여기가 이탈리아야. 그리고 지중해가 어디냐고 물었지? 이 앞에 보여? 이 바다가 지중해야. 여기서 이만큼 날아와야 여기, 대한민국이 있어. 열시간 넘게 걸리는데, 우리가 다섯시간인가 갔던 괌 있지? 그게 여기있어. 자 여기서 여기는 이만큼, 여기서 여기는 이만큼. 시간차가 느껴져? 재밌지? 그리고 봐봐, 여기 밑으로 쭈욱 내려가면, 여기가 호주야. 여긴 땅덩어리가 넓어가지고, 같은 나라인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렇게 이동하는 것만 비행기로 다섯시간 이래. 우리는 제주도까지 가는 거 오십분이면 되잖아, 그런데 여기는 자기네 나라인데 다섯시간이 걸리는거야. 재밌지?


아름다운 이탈리아와 그 안에 더 아름다운 음식들을 보면서, 아, 가고싶다, 생각했다. 저기에, 누군가와 함께 가서, 함께 저 아름다운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저녁이 되면 맛있는 걸 먹고 마시고 적당히 취해서, 깔깔대고 웃으며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런 일이 내게 있을까? 그런 날이 내게 올까? 그렇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여행을 싫어한다면, 저 멀리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는게 내키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내가 그냥 혼자 가야지, 별 수없이. 혼자 가서 혼자 보고, 혼자 만끽하다가, 그 사이사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야지, 그도 나쁘지 않아.


그런 참에 훌쩍 다른 도시로 떠난 리차드를 만난 거다. 아기자기한 도시, 독립 서점들과 커피숍, 셀 수 없이 많은 술집. 눈 앞에 어떤 곳일지 풍경이 그려지면서, 아, 혼자 지내기에는 참 좋은 곳이겠구나 싶은 거다. 집 안에서 혼자 나만의 시간을 즐기다가, 집 밖으로 나가도 즐길 게 많은 삶. 나는 요란한 스포츠나 액션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술집과 서점과 까페를 좋아하는데, 리차드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그런 곳이 아닌가.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나면 여기가 아닌 다른 곳, 이국의 어떤 곳에 가서 지내고 싶고, 그게 안된다면 최소한 서울을 떠나는 것이라도 하고 싶은데, 리차드가 사는 곳이 내가 가기에 딱 적당한 곳이지 싶다. 크지 않고 요란하지 않은 곳, 그런 곳으로 가고 싶어.. 혼자 걸어다니고 혼자 차마시고 혼자 스테이크를 썰어도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



그런차에 남자1이 문자메세지로 사진을 보내왔다. 애인과 전주로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피순대와 문어꼬치를 먹고 있다며 음식들 사진을 보내준거다. 아, 그 순간 좌르륵, 걸어서 세계속으로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탈리아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일, 책을 읽으며 리차드가 사는 그곳에서 나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하염없이 부러워졌다. 아, 부럽다. 정말 부럽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가고, 거기에서 맛있는 걸 함께 사먹고-라지만 나는 문어꼬치는 먹고싶지 않다. 문어꼬치였나 문어튀김이었나...-, 함께 걷고 같은 것을 바라보는 시간이라니. 부러워...




너무나 우울한 독서를 마치고 그 우울함이 쉬이 가질 않아, 그래, 이 기분을 날려줄 재미있는 책읽기를 하자, 싶어서 책장앞에 섰다. 무슨 책을 읽어야할까. 무슨 책을 읽어야 신나질까. 무슨 책을 읽어야 키득키득 웃을 수 있을까. 좀처럼 눈에 띄는 게 없어. 잭 리처? 음, 아니야, 그런 거 말고 좀 더 유머가 가득한 책.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골랐다. 그래, 이 책이라면 조금 밝고 희망차고 또 유머가 가득가득할지도 몰라!
















하하하하하하하하. 얼마 안읽고 바로 알았다. 아, 이 책엔 유머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기랄. 나는 왜 유머있다고 생각했지. 왜 그런 걸 기대했을까. 유머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니깐. 나같은 사람이나 갖고 있는거지, 이거야 원. ㅠㅠ 밝고 재미있고 희망찬 내용이길 바랐지만, 그렇지 않았다. 재미없어. 재.미.없.어. 그래도 일단 끝까지 읽기로 한다. 그리고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이런 부분을 읽었다.




나는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단순히 이번 한 번의 실수로 우리 둘 사이를 규정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둘의 역사에 포함되는 이 한 조각에 비한다면 지금껏 쌓아온 우리의 관계는 더 크고 깊고 중요하다. 살다가 어느 시점에 혹시 지금보다 더 고통스러운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할지라도, 그게 싫다고 마냥 이상적인 다른 누군가와 함께 그림책에 나올 법한 완벽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진 않다. 나한테는 에밀리가 필요하다. 음정이 안 맞지만 열심히 노래 부르는 모습, 바겐세일에 목숨 거는 모습, 사용설명서 독해 장애는 아닌가 의심되는 헐렁한 모습, 심지어 나를 상처 입히는 능력까지 나는 다 원한다. 왜냐하면 그런 모습이 그녀의 아찔한 미소와 영성, 총명함, 열정, 그리고 우리의 깊은 유대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을 함께하겠다고 내가 선택한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아주 잘. (린다수전 울리히, p.140-141)



결혼이라는 것, 함께 살아가는 것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단순히 '상대를 사랑하는 감정'이기만 한 건 아닐 것이다. 좋아한다는 마음, 그거 하나 만으로는 관계를 지속시키는 게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하다. 이 관계를 유지해야겠다는 노력, 그것 없이는 앞으로 갈 수 없다. 그저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 둘 사이가 연결된다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서로가 서로의 같은 모습을 그리고 다른 모습을 보고 서로에게 적응하고 맞춰주는 시간들이 지나고나면, 그래서 이제 우리는 함께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고나면, 그 뒤에는 일상이라는 것이 불쑥 찾아든다. 불쑥 찾아들었다 싶으면 그것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잠에서 깨서 양치하기 전의 모습을 본다는 것, 엉덩이를 긁는 습관이 있다는 것, 어쩌면 내가 싫어할 지도 모를, 그외의 아주 많은 일상의 습관들이 수시로 드러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좋아했던 그 환상적인 사람이 사실은 이렇게 평범한, 이런 지저분한(?) 습관을 가진 사람이었나, 싶을 때가 수시로 찾아들 것이다. 내가 상대에게 주는 느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잠에서 깨서 하얀 침대위에 몇 개 떨어진 겨드랑이 털이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욕실에 가끔 치우지 않은 머리카락이 널브러져 있기도 할텐데, 그런 것들은 우리가 그저 데이트만 하던 때에는 차마 알기 힘든 것들일 수도 있다.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칭찬해주는 동시에, 내가 원하지 않았던 상대의 모습까지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함께하는 삶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 함께하는 동안 우리는 상대의 모습들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서로에게 길들여지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서로의 모습에 실망만 켜켜이 쌓여갈 수도 있다. 



'앤드루 포터'의 [어떤 날들]에서 아내가 그랬다. 이혼한 남편과 자식문제를 앞에두고 함께 고민하면서, 어쩌면 우리는 아직도 서로에게 마음이 있나, 아니 우리가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있었나, 혼란스러워하던 그녀는, 여지없이 실망스런 남편을 맞닥뜨리게 된다. 



엘슨은 한 시간 전에 전화를 해 세시 십오 분 전에 건물 밖에서 만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간단히 정리해보고 들어가자고 약속해놓고는 나타나지 않았다. 거의 삼십 분이 늦어진 그때까지도 그는 나타나지 않고 음성메시지에 대답도 없었다. 이렇게 사라져버리는 건 그 사람답지 않은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식으로 최악의 순간에 나가떨어지는 것,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일을 망쳐버리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그다운 짓이자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떠올리고 있었다. 엘슨이 리처드의 수영경기가 클로이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놓쳤던 일, 저녁식사에 삼십 분 만 늦겠다고 해놓고 결국 나타나지 않았던 일, 늘 출장 간다며 사라져버렸던 일, 가족 휴가여행을 취소하거나 저녁식사 모임에 혼자 가야 했던 일 등을. 그건 항상 일 때문이었는데, 아니 그의 주장은 그랬는데, 지금은 일도 안 하고 있잖아? 맞아, 그이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 그제야 그녀는 깨달았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 그리고 그게 뭐든, 어쨌든 이것보다 더 중요하니까 하고 있을 그 일이 뭐든, 젠장, 좋은 일이 아니기만 해봐라. (p.461-462)




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를 함께 받아들이고 상의하기 위해, 또 함께 헤쳐나가야 했기 때문에, 형사들을 만나야 했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 그는 제시간에 오지도 않고, 게다가 늦게라도 온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전화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이 순간은 아주 중요한 순간이었고, 그리고 그녀 혼자 맞닥뜨리기엔 굉장히 큰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는 없었다.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결혼해도 괜찮을까?] 에서 '린다수전 울리히'가 '이번 한 번의 실수로 우리 둘 사이를 규정할 순 없다'고 생각했듯이, 만약 그녀의 전남편인 '엘슨'이 이번 한 번만 이런 실수를 한 거라면, 이런 일이 한 번 뿐이었다면 그들은 이혼까지 하게 되진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이 한 번의 실수는, 그가 그 전에 어떤 일들을 저질렀었는지 와르르 기억나게 만든다. 그래, 그는 항상 이랬어, 늘 이랬어, 늘 필요할 때 없었지. 서운함이 반복되고 쌓여간다면, 그 상태로 계속 함께 살 순 없는 노릇이다. 그래, 그때는 그에게 '일'이 있었고, 그가 그런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건 '일'때문이라고 했지, 그러나 지금 그는 휴가중이다,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하자며, 꼭 해결하자며 회사에 휴가를 내지 않았는가, 그런데 왜 여기에 없는가, 그는 대체 무슨 일로 여기 없는가, 왜 연락조차 되지 않는가 말이다. 아, 내가 그의 전아내인 케이든스였다면, 나는 그에게 아주 차가워졌을 것이다. 아주, 아주 많이 차가워졌을 것이다. 내가 그에게 줄 수 있는 거라곤 차가운 목소리, 차가운 시선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함께 산다는 건, 일상을 함께 겪어나가야 한다는 의미고, 일상을 함께 견뎌나가야 한다는 건, 단순히 상대를 사랑한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감정 외에, 아주 많은 다른 것들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나저나, 오늘 퇴근하고 충무로에 갔다와야 하나. 설연휴에 충무로 지하철 역에서 아이폰 카드수납 케이스를 봤는데 2만원이나 하는 거다. 어휴, 케이스가 너무 비싸, 하고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했더니, 인터넷 가격도 그정도 할 뿐더러, 게다가 내 마음에 드는 게 없는거다. 지난 주말에 광화문 교보에서도 딱 내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해, 충무로에서 보았던 그것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는 거다.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는데, 그때 2만원을 썼어야 했나... 인터넷으로 그 비슷한 걸 찾아보려니 어휴, 골치아프다. 인터넷 쇼핑은, 알라딘 책쇼핑 말고는, 진짜 머리가 뽀샤지는 일인 것 같다. 지난 금요일에 맥북을 쇼핑할 때도 나는 그저 '맥북을 사고 싶다'는 말만 던지고, 남자사람 a 가 그날 하루 쇼핑에 매진해주었다. 야, 여길 가봐, 야, 여기를 통해 가면 7프로 할인이야, 야 전화해서 퀵배송 요청해봐 등등, 그는 내게 자꾸 링크를 툭툭 던졌고, 결국 나는 7프로 할인에, 무이자할부에, 신한카드 5천원할인까지 써서 결제할 수 있었다. 우하하하하. 물건은 언제 오려나. 인터넷 쇼핑은 알라딘 말고 나는 진짜 하기가 싫어. 쇼핑 싫어.. -.-

어쨌든 퇴근하고 충무로역 가서 그 케이스 사가지고 올까...



토요일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 친구가 선약이 있다며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아쉬운대로 우리끼리 만나서 노는데, 다른 친구들 모두 그 친구를 보고싶다고 하는 거다. 그러면서 혹시 그쪽 약속이 일찍 끝나면 여기에 오라고 하라는 거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그쪽 약속이 육시도 안되어 끝났더라. 그래서 여기 지난번 거긴데 오겠느냐 물었더니 지금 바로 온다는 게 아닌가. 그렇게 잠시 후에 방문한 친구의 손에는 찬모듬소세지가 들려있었다. 꺅 >.<  센스쟁이!! 너무 좋아!! 먹을 거 사가지고 오는 친구라니. 인생은 가끔 이렇게 뜻밖의 기쁨들이 지탱하게 해주는 것 같다. 움화화화핫.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니 2016-02-1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북 +_+ 언제 오죠, 저도 같이 기다림.

`어떤 날들`은 제목 때문에라도 읽고 싶은 책인데, 내용이 ㅠ 뭔가 저를 후벼팔 것 같은 내용이네요. 다락방 님 생각엔 어때요? 제가 읽어도 괜찮을까요?

다락방 2016-02-15 16:23   좋아요 0 | URL
음, 이런 종류의 슬픔에 대해서라면 치니님은 저처럼 슬퍼하시진 않을 것 같아요. 음, 어쩌면 응원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에 치니님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맥북은 지금 오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jsshin 2019-07-16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이북을.., 결제를..,, 하고말 것 같아요 ㅎㅎㅎ 이 페이퍼를 이제서야 발견하고 다시 읽은 것도 뜻밖의 기쁨이네요.

다락방 2019-07-16 17:11   좋아요 0 | URL
저도 곧 이북 결제를 몇 권 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어제의 종이책이 왔구요...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