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라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아, 삶이란 무엇인가, 하고 코웃음을 치게됐다.
그러니까 나는 최근에 이 책에 대해 여기저기서 자주 보게 됐다. 읽어본건 아니지만.
(책의 표지에 써있는 것처럼 나는 너무 많이 먹고 있긴하지..) 앞으로도 읽을것 같진 않지만(읽어볼까? 읽고 적게 먹을까?), 아, 이런걸 주장하기도 하고 또 이런 소식(?)에 관심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읽을수도 있겠구나, 하고는 넘어갔다. 잠깐 이쯤에서 알라딘 책소개를 옮겨오자면 다음과 같다.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책에서
제안하는 내용들은 어렵지 않다. 보통의 건강서와 달리 금주와 운동을 권하지 않으며, 엄격하게 하루 한 끼만을 고집하지도 않는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 나구모식 건강법이다.
처음 ‘1일 1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하루 한 끼만 먹고 살아?’ ‘먹는 즐거움은 포기 못 해.’ 했던 사람들도 책을
읽으면서 모든 것이 공급 과잉인 시대에 먹을거리 역시 과잉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30대 중반을 넘어가며
하루하루 몸이 다르다고 느끼는 남성들, 다이어트가 인생의 숙제가 되어버린 여성들에게 건강한 몸과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은 요즘 사람들의 최대의 관심사다. 그러나 감기약이 계속 새로이 나오고 여드름 치료제도 허구헌날 쏟아지듯 나오고 다이어트에 진짜 효과적이라는 방법이 폭발하듯 광고되는건, 그것들 모두 완벽하게 치료하는 어떤 방법도 없기 때문이 아닌가. 다시 말하지만 나 지금 이 책 안 읽고 그냥 페이퍼 쓰는거다. 여하튼, 그런데 좀 전에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1식을 하자는 저자도 2식을 하자는 저자도 모두 일본인이다. 1식은 9월에 2식은 11월에 출간. 하하하하하하하하. 공교롭게 거의 같은 시기에 책이 나온건지 아니면 1식을 해본 저자가 도무지 그건 안좋은 방법이니 2식을 해본뒤에 책을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2식에 대한 알라딘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식사 생활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진행을 늦출 수는 있게 되어
90세, 100세가 되어도 검은 머리가 무성하고 주름도 별로 없다고 코우다 박사는 말한다. 식생활 등에 문제가 있으면 내장의
활동이 저하되어 실제 나이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가 벗겨지거나 주름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1일 2식'을 진행해야 할까? 무작정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가장 큰
포인트는 아침을 굶는 '1일 2식'에 있다. 심지어 아침을 굶는 것이 담배나 술, 커피를 끊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지금까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건강법이다. 오늘 당장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1일 2식의 방법과 주의점을 근본적인 사고방식부터
철저하게 파헤친다.
1식에 대한 책도 읽고 2식에 대한 책도 모두 읽은 사람은 어떤걸 택할까? 나는 1일에 1식을 하든, 2식을 하든, 그게 자신의 몸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로 따라하는게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적게 먹고 싶다면 적게 먹으면 되고, 굶고 싶다면 굶으면 된다. 그렇게 하는게 자신의 몸을 가지고 움직이는데 더 좋게 느껴진다면 그렇게 해야잖은가.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오래 살아봤자 일백년인데, 굳이 굶어가며 살아야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엔 굶으면서 살고 싶지 않다. 하루 꼬박꼬박 세끼를 맛있게 먹어가면서 살고 싶다. 나는 아침도 맛있고 점심도 맛있고 저녁도 맛있다. 어느 식사도 허투루 대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잠깐 이런 생각을 해봤다.
한국인인 내가 1일3식에 대해서......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