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서 빨리 읽고 싶어서 어제 늦은밤까지 읽고 있던 책을 끝냈다. '손아람'의 『소수의견』이 그것이었는데, 그 소설은 모두가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별점으로 표기하자면 네개쯤이 적당한데(라고 나는 생각한다), 진실된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어져서 별 하나를 더 줘 다섯개가 되어버리는 소설이랄까. 어쨌든 그리고 드디어 이 책을 시작하겠어! 하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들고 나왔는데...후아-
현재 50페이지를 조금 넘겨 읽었으니 섣불리 이 책이 이렇다 혹은 저렇다 말을 할 순 없겠지만, 현재까지의 감상을 말해보자면 '뇌 없는 여자주인공이 뇌 있는척 하려고 몸부림친다' 쯤이 될 것 같다. 문득 '스테파니 메이어'와 '샬레인 해리스'는 얼마나 대단한 작가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아- 50페이지를 겨우 넘겼을 뿐인데 얼굴이 빨개졌다는 말은 어찌나 말이 나오는지. 현재까지는 사춘기때 읽어왔던 할리퀸 로맨스에 비해서도 훅-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맥이 빠진다. 아직 에로틱한 부분이 나오기 전이라 그런가? 에로틱한 부분은 이 세상의 다른 소설보다 좀 월등한가?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있을텐데, 대체 그게 뭘까? 1권의 중간쯤을 펼쳤을 때 이미 둘은 끈적끈적한 관계이던데, 혹시 그런 빠른 속도감?
여튼 더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