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실 비치에서
이언 매큐언 지음, 우달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사십년이 지나서야 당신은 내 진정성을 알게 될지도 몰라. 후회하긴 너무 늦은 그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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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1-07-1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언 맥큐언은 딱 <속죄>까지인지도.
<체실비치에서>을 읽고나서 옆에 작가가 있다면 어꺠를 꽉 잡고 흔들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뭐!!!!' 이런 느낌?

다락방 2011-07-11 10:43   좋아요 0 | URL
전 [속죄]가 좋았는데 단편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이언 매큐언은 이제 안 읽을래, 했다가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암스테르담]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 [체실비치에서]가 참 좋았어요. 내내 여운이 남아요. 사랑했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모든걸 다 말할 수는 없고 또 사랑한다고 해서 말하지 않는 사람을 무조건 믿고 그대로 따라갈 수도 없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전 이 책이 참 좋았어요, 하루님.

dreamout 2011-07-1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 소설의 현실이 현실에 가깝겠죠..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이나 마르케스의 콜레라시대의 사랑이 아름답긴 하지만...

다락방 2011-07-11 08:51   좋아요 0 | URL
네, 이 책이 현실이죠. 전 여자가 열두살의 기억에 대해서 체실비치에서 남자에게 고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무섭기도 했거든요. 그걸 말하는 것이 좋은가 말하지 않는것이 좋은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내내 생각나는 책이에요. 책장을 덮고나서도 계속 생각났어요.

moonnight 2011-07-1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작가예요. 이언 매큐언의 책은 다 읽고 나서 금방 다른 책 잡는 걸 방해해요. 자꾸 생각나요. ;

다락방 2011-07-11 13:29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읽고나서 좀 지나니까 더 생각이 나더라고요. 내내 가슴에 파문이 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너무 힘들게 해서 안읽으려고 했었는데 이 책은 단편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보다는 훨씬 덜 힘들지만 여운이 훨씬 더 강했어요.

관찰자 2013-01-29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스테르담>은 완전 뿅가게 봤는데, 저는 왜 <체실비치에서>는 항상 읽다가 중간에서 더 못 읽겠는 걸까요.
마치 수학의 정석처럼, 성문기본영어처럼, 앞부분만 까맣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