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방안의 미니 컴퍼넌트에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CD 가 걸려있다. 그런데 갑자기 '비탈리'의 [샤콘느]를 듣고 싶어져서 CD를 바꿔 넣을까 하다가 음, 좀 귀찮아져서 인터넷으로 찾아 들으려는데, 늘 보던 멈춰진 영상 말고, 직접 연주하는 걸 보고 싶어지는 거다. 마침, 장영주의 연주가 있다. 

오-  

멋지다!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졌다. 바이올린을 대체 얼마나 배워야 이 음악을 이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 

 

 

완전 정신줄 놓고 봤다. 정신줄 놓고 보면서 들었다. 두근두근하는 밤이다. 이렇게 서글픈 음악인데 왜 이 영상을 보면서 들으니 두근두근하는걸까!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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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03 0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말 좋으네요..다락방님..

다락방 2010-06-03 08:26   좋아요 0 | URL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졌다니깐요! 그런데 이만큼 연주하려면 엄청 오랜 시간 연습해야겠죠? 어휴..

비로그인 2010-06-03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이 쏙 빠지겠군요.
슬프고 아름다워요.
이번달부터 바이올린 배우려던 전...엄지손가락 관절에 문제가 생기고...ㅠㅠ
그래도 배울거예요.

다락방 2010-06-03 08:47   좋아요 0 | URL
아니, 어떡하다가 엄지손가락 관절에 문제가 생기나요?
전 음 좀 더 알아보고 배울지 말지를 결정해야겠어요. 저도 저렇게 연주해보고 싶어요. 흑 ㅜㅡ

비로그인 2010-06-03 08:56   좋아요 0 | URL
바이올린이 많이 어렵다는군요.
레슨비도 비싸구요.
다행히 전 피아노쌤의 친구분께 배울 기회가 생겨서...

그르게...왜 갑자기 관절이...
무거운거 들다가 삐끗 했었나본데...걍 오래 방치한 결과죠, 뭐.
저렇게 연주할 수 있다고 믿으면...좀 열심히 배우게 될랑가요?
믿어야지, 암 믿어야지!!!!

다락방 2010-06-03 12:57   좋아요 0 | URL
피아노를 처음 배울때도 저는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가 엄청 피아노를 멋지게 쳐서 그렇게 치는줄 알고 배우게 해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나요. 초딩1년때. 그런데 막상 배우니까 도레도레부터 시작하더군요. 하핫. 그때의 괴리감이란.

바이올린도 마찬가지겠죠?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슝-

네꼬 2010-06-0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 너무 아프지 않을까? 삐딱하게 있어서. (별 걱정을.)

무스탕 2010-06-03 12:18   좋아요 0 | URL
목 아픈건 잘 모르겠고 바이올린 하는 사람들 목덜미;;를 보면 굳은살이랄까 흉이랄까 하여간 하도 눌려서 생긴 흔적이 있더라구요. 다는 아닌것 같지만요.

다락방 2010-06-03 12:56   좋아요 0 | URL
네꼬님/ 역시 내 걱정은 네꼬님 뿐. ㅎㅎ 그런데 멋진 음악 연주하기 위해서 살짝 삐딱한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난 예술을 사랑하는 여자사람 ㅎㅎ


무스탕님/ 목덜미에 굳은살이라구요!?!? 흐음. 굳..은..살.....그냥 물렁살 많을것이냐, 굳은살 많을것이냐, 그것을 선택해야 하는거군요!

비로그인 2010-06-03 14:27   좋아요 0 | URL
굳은살에 한 표!!!

moonnight 2010-06-0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하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피아노도 못 치는 1인. ㅠ_ㅠ;

다락방 2010-06-03 12:55   좋아요 0 | URL
피아노는 배우긴 했었는데 오래 안치니깐 말이죠, 안배운거랑 똑같아 지더라구요! ㅠㅠ

다락방 2010-06-06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볼 때마다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비로그인 2010-06-0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이 음악을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하시는 군욥.. 언젠가 직접 들려주시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ㅋ

다락방 2010-06-06 15:02   좋아요 0 | URL
저 이거 정말 좋아요! 어제 새벽에도 들었고 오늘 아침에도 들었어요. 이거 정말 좋아요. 음 역시 바이올린을 배워야 하는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