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디 에어 - Up In The Ai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정말로 당신이 좋아요, 라고 말해도 때로는 돌아서야 하는 것이 사랑 그리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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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11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내가 써놓고 좀 슬프다 ㅜㅡ

fiore 2010-04-11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예전엔 이런 걸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듯.
하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하면 헤어지는 것, 없다고 생각해요. ㅎ

영화는 보고 싶지만 요즘 문화생활 다 포기.. 흐.

다락방 2010-04-11 01:28   좋아요 0 | URL
삶도 교통사고 같아요. 나 혼자 겁내다가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고 그러다 용기를 내고 고백해봤자, 상대가 너 혼자 착각한거야 라고 해버릴 수도 있는거더라구요. 나 혼자 결정한다고 나 혼자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닌거에요, 인생은.

fiore 2010-04-11 03:14   좋아요 0 | URL
아. 그렇죠. 그건 정말 그렇죠.
(저의 덧글은 두사람의 사랑이 있다는 걸 전제하고 쓴 건데.. 그 경우가 아니었던 건가요^^)

Loving someone is fine, but they have to love you back or it doesn't work. _Karl Lagerfeld

아주 오래전부터, 혼자 가지는 마음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생각해버렸어요. 사랑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마음(혹은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상대의 마음)관 상관없이 말이죠.

다락방 2010-04-11 16:41   좋아요 0 | URL
서로 만남을 유지하고 또 마주보며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그 좋아하는 촉수가 다르게 뻗어있다거나 음 강도랄까 하는 것들이 맞지 않으면 돌아서기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fiore님 말씀처럼 혼자 가지는 마음은 사랑이 아닐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혼자해도 사랑, 이라고 물론 외칠수도 있지만 혼자하는 건 결국 접게 되니까 말이지요.

영화속에서 한쪽은 고심한 끝에 사랑이라고 결론내려서 상대를 받아들여야 겠다고 결심하지만, 한쪽은 너는 나에게 탈출구일 뿐이었어, 라고 말을 하지요. 이 관계는 대체 어떤 관계인걸까요? 너는 나의 탈출구였어, 라면서 만남을 계속하고 싶다니.
저는 누군가의 탈출구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탈출구만의 역할'은 싫다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단순히 탈출구일 뿐이라면, 접어야 하는거 같다고 생각했지요.

fiore 2010-04-11 20:00   좋아요 0 | URL
암요. 그런 관계는 접어야 마땅하지요.

그는(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간단명료 ..

이걸 받아들이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너무 길어질 수도 있지만요

저 역시 흐흐흐흐흑흑. 정신 좀 빨리 차릴걸. 뭐 지금이라도 다행이지만요. ㅎㅎ

다락방 2010-04-11 20:03   좋아요 0 | URL
그런데 접는거 너무 힘들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질이버전)

LAYLA 2010-04-1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알렉스 좀 ㄱㅁㄴ 인득. 쭉빵을 불러일으킨다능!!!

다락방 2010-04-11 16:42   좋아요 0 | URL
아, 근데요 LAYLA님.ㄱㅁㄴ은...뭔가요? 이게 뭔말인지 몰라서 댓글이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어요. orz

LAYLA 2010-04-11 22:06   좋아요 0 | URL
ㄱㅐ미녀ㄴ 입니다 거친언어 순화하려다보니 ','
보통 바람피는 사람보고 ㄱㅁㄴ이라고 하던데 전 그런건 별로 신경도 안쓰고요
쿨한척 하면서 전혀 쿨하지 않은 알렉스의 모습이 참 미웠어요. 몰래 차 안에서 전화거는 모습은 참.

다락방 2010-04-12 10:21   좋아요 0 | URL
당신은 탈출구라고 말하는 그녀가 무척 야속했어요. 한쪽은 고민끝에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한쪽은 당신은 탈출구에요 언제든 연락해요 라니. 아우- 저는 감당하기 힘들어요, 그런 관계는.

따라쟁이 2010-04-11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돌아서지 않을래요.. 이건 좀 슬프잖아요. ㅠㅠ

다락방 2010-04-11 16:42   좋아요 0 | URL
돌아서지 않으면요? 상대는 아니, 라고 하는데 돌아서지 않으면...그게 더 힘들지 않을까요? ㅠㅠ

따라쟁이 2010-04-11 21:29   좋아요 0 | URL
지켜봐주는거죠.. 걸어가는 뒷모습을.. 아.. 이게 더 슬픈건가?

다락방 2010-04-12 10:20   좋아요 0 | URL
(맹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슬프죠, 슬프잖아요!!

Alicia 2010-04-11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로 돌아서야 하는거구나..

다락방 2010-04-11 16:42   좋아요 0 | URL
네, 때로는요.

비로그인 2010-04-1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이거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아아아아아 부러워요 부러워 제가 보고 싶어하는 모든 건 다락방님이 먼저 보시다니 진정 부러워욧!

다락방 2010-04-11 16:44   좋아요 0 | URL
자랑질이라면 자랑질인데,

저 이거 혼자 보면서 참 즐거웠어요. 혼자서도 소리 내서 웃고 혼자서도 생각도 해보고 혼자서도 씁쓸해하기도 하고. 게다가 극장안에 저 말고도 혼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더 있어서(물론 저는 양쪽으로 커플들 사이에 껴 있었지만 -_-) 뭔가 좋았어요.

그치만 저 아직 예언자를 못봤는걸요. orz

비로그인 2010-04-13 07:47   좋아요 0 | URL
예언자 하나로 즐거워 하기엔 나머지가 너무 많다는 점이..흐흑

다락방 2010-04-13 13:03   좋아요 0 | URL
그렇지만 저는 일단 예언자가 가장 강력해요. 주말에 나가서 볼까 생각하는데 아 생각해보니 피곤하네요.orz

jongheuk 2010-04-12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영화 좋죠. 전 호텔도 좋아하고 비행기도 좋아하고 공항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참 좋은 영화였어요 ㅋ

다락방 2010-04-12 09:0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호텔도 좋고 비행기도 좋고 공항도 좋아요. 그래서 무척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웃으면서 또 눈을 빛내면서 "당신이 정말로 좋아요." 라고 말하는 것도 좋아요. 이메일도 아니고 문자메세지도 아니고 메신저도 아닌 실제로 눈을 보면서 그런 말을 듣는다니! 아, 너무나 환상적이지 않아요?

정말로 당신이 좋아요,
라니.

최고에요, 최고, 최고!

stillyours 2010-04-12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요 [크흣]
!
!

다락방 2010-04-12 10:21   좋아요 0 | URL
네!
좋았어요!
:)

레와 2010-04-1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보고 싶었는데..ㅡ.ㅜ

다락방 2010-04-12 14:48   좋아요 0 | URL
서울 함 뜨삼, 레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