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어색하고 덜 다듬어지고 그래서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맘에 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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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0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하지 말아요. 이 영화는 야하지 않아요. 폭풍은 내가 생각한 그런 폭풍(?)이 아니었어요.


비로그인 2010-04-06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주인공의 폭풍같은 흡입력 때문일거예요~~ㅋㅋ. 미치게 멋있자나요^^*

다락방 2010-04-06 08:30   좋아요 0 | URL
저는 김남길의 연기를 이 영화에서 처음보는데(황우슬혜도 마찬가지) 둘 다 흡인력있는 연기와는 좀 거리가 멀어보여요. 그들이 연기만 좀 더 잘해줬어도 덜 어색하고 더 괜찮은 영화가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비로그인 2010-04-06 08:55   좋아요 0 | URL
흥행이나 인기 측면으로만 치중해서 정작 중요한 면을 놓친거죠 뭐. 영화감독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바닥의 생리를 조금은 알 것 같은데요,,,대중의 인기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대요. 그래도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제작자의 충실한 사명감이겠죠. 성급하게 인기배우로 흥행보장의 도장을 찍고 싶었던가본데,그 점이 좀 경솔했다고 봅니다. 두 배우들도 세월이 가면 자연스레 연기가 나아지겠지만, 다락방님께서 느끼셨듯이 다른 관객의 냉정한 심판이 배우나 감독에겐 앞으로 쓰디 쓴 약이 될거예요.ㅎㅎ

다락방 2010-04-06 08:59   좋아요 0 | URL
포스터만 보면 상업성 위주의 영화 같은데, 또 영화의 내용을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아마 저 주연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긴한데. 주연뿐만 아니라 초반에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가 다 어색했어요. 물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것을 그냥 영화의 분위기로 받아들이게 됐지만 말입니다.

극장을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뭐야, 뭐야, 하고 투덜거리던데, 그에 비해 저는 생각외로 괜찮았답니다. 음, 저는 당연히 당대의 반짝스타들을 주연으로 내세웠으니 볼거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극장을 찾았었거든요(이거야말로 저의 편견이었죠). 제게는 괜찮았어요. 나름대로 매력있는 영화였답니다.

기억의집 2010-04-0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사랑은 복잡해 볼 때 예고편으로 잠깐 봤는데, 우슬혜가 이쁜긴 하더이다. 김남길은 뭐 별로 여자지만 안 댕겼어요.

다락방 2010-04-06 12:50   좋아요 0 | URL
저도 남들 다 보는 [선덕여왕]을 안봐서 그런지 김남길에 대해 어떤 매력도 갖고 있지 않았어요. 뭐 이 영화를 봐도 달라진건 없지만 말입니다.

영화속의 대화들이 참 좋았어요.
"그런 날이 올까요? 당신이 시시해질 날이 과연 올까요?" 이런 대사들.

남자와 여자가 주고받는 대화가 저는 퍽 마음에 들었어요. 좀 어색해서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지만 말입니다. :)

무스탕 2010-04-0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상영하는 극장도 별로 없더라구요. 가까운 곳(이란 집 앞)에서 상영하면 가서 볼까.. 했는데 근처에선 안하더군요. 지하철타고 수원 가기도 귀찮고..;;;; (그만큼까지 보고싶진 않다는 거겠죠?)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울 동네 극장은 정말 동네 사람을 위한 극장, 그러니까 흥행이 보증된 영화 위주로 메뉴를 짜는데,
이런 김남길같은 패가 놓인 영화는 안하면서 [작은연못]을 한다고 상영예정 영화 목록에 넣어뒀더라구요.
가끔 이럴때가 있어요. 몇 년전에도 [오래된 정원]을 해주더군요. 이거 솔직히 관객 많이 못받았을거에요.
그래서 이 극장을 버릴수가 없다니까요 >_<

다락방 2010-04-06 12:51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저는 지금 시대의 아이콘 김남길이 주연이라니까(맞지 않나요?) 웬만한 상영관에서는 다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하하하하하 그런데 아니군요. 저는 그러니까 이 영화에 대해 뭔가 제대로 알고 간게 하나도 없네요, 하나도.

극장이든 뭐든, 함부로 버릴 수가 없어요, 그쵸, 무스탕님?

fiore 2010-04-0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들 미모만으로도 별 두개.. ㅋ

그러게요, 영화평이 별로더라구요. 전 '후회하지 않아'보고 싶어요 :)

헌데,, 당신'들'이 시시해지는 날은 왜이리도 빨리'들' 찾아오고야 말던 것인지(먼산).

^^

다락방 2010-04-06 16:29   좋아요 0 | URL
네, fiore님.
그 순간이 찾아오지 않을것 같지만, 그 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게 되죠. 저도 같이 먼 산을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