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노라 존스의 앨범을 듣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그녀가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싶어서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오!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봐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엄청 예쁘다. 일단 공식 뮤비 

 

 

표정도 입술도 머리모양도 다 엄청 예쁘다. 목소리도 좋은데 어쩜 이렇게 예쁘기까지 할까? 나는 이 노래를 부르는 그녀를 보고 싶어진다. 

 

 

노라 존스가 [Don't know wyh]를 부를때만 해도 그 노래도 싫었고 노라 존스에겐 관심도 없었는데 이게 다 영화 [My blueberry nights] 때문이다. 마지막에, 그 간질간질한 키스씬 때문에!  

 

 

 

영화의 거의 마지막에, 노라 존스가 쥬드 로를 찾아온다. 그런데 쥬드 로는 마치 노라 존스가 올 걸 알았다는 듯이,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를 보며 미소짓는다. 그 때 쥬드 로의 미소는 윽- 아마 오십만불쯤의 가치는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하며 두근두근 그의 앞에 섰을 때 그런 미소를 지어준다면 아마 가슴이 벅차오르겠지. 이 영화속에서 쥬드 로가 노라 존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 노라 존스를 바라보는 시선 등이 모두 너무 예쁘다. 그리고 이 영화속의 레이첼 와이즈는 내가 아는 가장 섹시한 레이첼 와이즈.

 

 

 

젠장. 연휴가 끝났다. 3ㅕㅅ3볏븧ㅂ439ㅕㅜ0ㅜ0ㅂ3ㅕㅜ1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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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2-1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얏호 저는 하루 더 쉽니다.

레이젤 와이즈는 정말 영국의 모든 장점들을 집대성한 여배우라고 밖에는...

프랑스에 이자벨 아자니가 있다면...
영국엔 레이첼 와이즈가 존재한다는...

다락방 2010-02-15 20:26   좋아요 0 | URL
오옷- 정말 하루 더 쉬십니까? 부러워서 미치겠어요, 메피스토님 ㅠㅠ

레이첼 와이즈는 [미이라]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좀처럼 좋아할 수 없었는데 말이죠, 그 영화를 빼고는 그녀는 언제나 멋있게 나오는 것 같아요. [콘스탄트 가드너]에서도 뭔가 멋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에서는 정말 섹시한 매력을 철철 넘치게 풍기는 그런 배우였죠. 와- 저 여자가 저렇게 예쁜 여자였나, 싶었답니다. 걸어오는 장면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진짜!

Mephistopheles 2010-02-15 20:59   좋아요 0 | URL
콘스탄틴에서조차 매력적으로 나오니까요. (키아누 리브스를 누르다니...므흐흐)

다락방 2010-02-15 21:01   좋아요 0 | URL
아, 근데 그 영화에서는 키에누 리브스가 더 좋았어요. 잘생긴 놈이 악령을 무찌르기까지 하고 ㅋㅋㅋㅋㅋ 전 키에누 리브스의 그런 뭐랄까, 음, 뭔가, 음, 오묘하고따뜻한날씬함? 이 무척 좋단 말이지요. 콘스탄틴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결론 부분에서 생뚱맞았죠. 금연 홍보인가요? ㅎㅎ

Mephistopheles 2010-02-15 23:20   좋아요 0 | URL
이번에 러블리본즈 라는 영화에서 이 배우를 주목해보세용~ 호호

비로그인 2010-02-18 15:12   좋아요 0 | URL
아아 이자벨 아자니 늙지 않고 불로장생의 길을 건넌 그녀.
칸느에서 카메라 기자들이 카메라 바닥에 놓아버리고 야유할 때에도 도도했다지요. 특히 모로코인지 이집트인지의 피가 살짝 섞여 피부색이!

다락방 2010-02-18 15:14   좋아요 0 | URL
아, 그러니까 지금 저랑 Jude님은 또 일을 안하는겁니까!!

Forgettable. 2010-02-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노라존스보다는 역시 레이첼와이즈와 나탈리포트만에 환호하면서 이 영화를 본지라; 저 둘의 로맨스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심지어 여배우 취향도 다른가요 ㅎㅎㅎ

엔딩의 저 키스신에서는 입을 한쪽으로 올리고 약간 비웃으면서(난 좋아하는 사람이랑 영화취향마저 맞지 않아서 이렇게 불편한데 너넨 왜 시간을 관통하면서 그렇게 예쁜 사랑을 할 수 있는거냐!에 대한 시기와 분노가 아니었을까?) 봤던 기억이.. 그 때 애인이었던 사람이 이 영화를 보기 싫어해서 억지로 억지로 제가 우겨서 같이 봤었기에(너 내가 왕가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 알잖아 ㅠㅠ 제발 ㅠㅠ) 행여나 영화가 그사람 마음에 안들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랑요..

다락방 2010-02-15 21:30   좋아요 0 | URL
이 영화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레이첼 와이즈가 최고였어요. 나탈리 포트만은 입고 있던 원피스가 예뻤다는 기억?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예뻤던걸지도 모르구요.

엔딩의 키스신은 좋았던게 말이죠, 여자가 자는 줄 알고 남자가 입을 갖다 댔는데 여자가 같이 키스를 했다는 거였어요. 자다 깼을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한쪽의 일방적인 마음이 아니라는게 무척 좋았다고 하면 맞을거에요. 그리고 보세요, 여자가 얼굴을 테이블에 대고 있잖아요? 하나도 안 힘들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키스 자체로도 꽤 감미로워 보여서 저 키스신이 무척 맘에 들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뭔가에 당첨되어 시사회로 이 영화를 봤었는데, 뽀게터블님께는 조금 아픈 추억이 있는 영화로군요!!

Forgettable. 2010-02-15 21:43   좋아요 0 | URL
락방님.. 보통 키스하실때 힘드신가봐 >.< 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아픈 추억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처음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지금은 그럭저럭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ㅋㅋ 아픈 추억 맞나봐요. ㅎ

다락방 2010-02-16 08:33   좋아요 0 | URL
아, 그러게요. 키스할때 힘들었나? 왜 저런 발언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상 찾아보고 났더니 뭔가 욕구불만이 쌓여서 자려고 누웠더니 심히 우울해지고 말이죠..그래서 멍때리다 잤어요. 흑 orz

마늘빵 2010-02-15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방님 락방님, 나 저거 블루베리나이츠의 저 장면 넘넘 좋아해요. 근데, 그 음악은 노라존스 정규음반에는 안 들어가더라고요. OST는 별로 안 끌리는데.

다락방 2010-02-16 08:35   좋아요 0 | URL
OST 를 저는 샀는데, 괜찮았어요, 나름. 노라 존스 노래 말고 다른 노래 하나도 기가 막히게 좋았고 말이죠. 제목은 절대 생각안난다는 -_-

... 2010-02-1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즈음의 노라존스는 너무 세련되지고 너무 연예인스러워져서 약간 그래요. 저는 데뷔하자마자 통기타 하나 들고 나와서 don't know why를 부른후 "브루클린행 (퀸즈행이라고 했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던 제가 이렇게 유명해질줄은 몰랐어요!" 라고 하던 노라존스가 더 그리워요.

레이첼 와이즈는 케이트 윈슬렛과 함께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여배우예요! 다락방님도 <콘스탄트 가드너>를 보셨군요!!!

다락방 2010-02-16 08:37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 Don't know why 를 부르고 그래미상을 휩쓸어서 그 사실을 몹시 어색해하더라구요. 그 뒤로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지 않을 9월이 되야 새 앨범을 발표하곤 한대요. 저는 그녀를 잘 모르는데 브론테님은 이미 노라 존스를 좋아하고 계셨군요!!

콘스탄트 가드너는 브론테님의 추천으로 그날 당장 디비디를 샀었는데, 술 마시면서 보다가 중간에 자버렸어요. 결국 아직 끝까지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맨정신에 처음부터 다시보자고 마음먹고 있답니다. 흑. ㅜㅡ

산사춘 2010-02-18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영화 케이블 보다가 푹 쩔어서 봤는데(보다가... 왕가위구나!)
여주인공이 노라 존스인지도 몰랐어요. '무시케와 몰로스' 영화를 찍을까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락방 2010-02-18 08:24   좋아요 0 | URL
뭐 감사하실 것 까지야.

저는 지금 육개장에 밥 말아먹고 출근한 뒤에 햄에크토스트와 캬라멜마끼아또를 마시며 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움화화핫

미미달 2010-02-2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저 영화보고 뻑 갔다는..... 저도 요즘 노라 존스에 미쳐있어요. ㅋㅋ

다락방 2010-02-21 22:23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외출준비하면서 그녀의 CD를 또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참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