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책, 공포의 권력을 기어코 다 읽어내신 분들, 아직도 읽고 계신 분들, 읽다가 중단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2018년 11월부터였나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했는데, 그간 읽기 중 가장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음, 중간에 푸코의 성의 역사 전4권도 글자만 읽긴 했지만, 와, 크리스테바가 이겼습니다. 크리스테바.. 어제 만난 친구가 크리스테바 너무 어렵다는 나의 하소연에 '크리스테바는 원래 난해한 글쓰기를 해'라고 말해주던데 말이죠. 세상 난해하게 글쓰는 작가의 책을 우리가 함께 읽었네요. 아니, 보았다고 해야겠지요.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공포의 권력 책장도 넘긴 마당에 우리가 두려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앞으로는 그보다 더 쉬운 책들만 만날거라고 98프로 확신합니다.
자, 2월은 '스테이시 앨러이모'의 《말, 살, 흙》 입니다.
같이 읽어요!!
3월, '도나 해러웨이',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제목이 어려워보이긴 하지만, 지가 그래봤자 공포의 권력보다 더 어렵겠어요?
4월, '크리스틴 델피',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시리즈 전 4권
5월, '마리아 미즈',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이 책은 이미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에서 한 번 읽었던 책입니다.
그때 완독하셨던 분들은 다시 읽고,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던 분들은 이번 해에 다시 읽기로 해요.
이 책을 함께 읽고나서 여러분들이
-손에 꼽을 만한 책
-상반기 최고의 책
-올해의 책
이라 평하셨더랬습니다. 화이팅!
이 책 그동안 찜해두셨던 분들, 2024년 5월이 기회입니다!!
6월, '니라-유발 데이비스' 의 《젠더와 민족》
민족, 우리가 안 건드려볼 수 없겠죠?
페미니즘의 지리학인가 하는 그 책이 속히 나오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