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답을 구하는 사람은 답을 찾게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요, 에서 말하는 것은 열기 위해서는 두드려야 한다는 것이고,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 가 말하는 것은 얻기 위해서는 구하라는 것이다. 두드리지 않고 구하지 않고 가만 있는 사람에게 누군가 먼저 나서 문을 열어주거나 답을 주지는 않는다. 나는 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답을 얻는다. 또한, 답을 구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답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관심과 호기심이 있고, 문을 열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문이 열리는 것은 마땅하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허무맹랑한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나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므로 모든 선택이 내가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고 '이루어진다'는 세상이 대신 해주는 게 아니라, 역시 내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계속 써야 한다. '작가가 되었다'는 것은 이루어진다에 해당하지만, 그것은 내가 '계속 썼기' 때문에 가능해지는 것이다.















충분히 짐작 가능한 일이지만, 칼 세이건은 관심과 호기심이 넘쳐나는 사람이었다. 궁금해하는 사람은 그 답을 얻기 위해 여러가지 작은 선택들과 행동들을 하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는 것을 할 수밖에 없다. 


칼 세이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코스모스를 쓸 수 있었던 것은, 결과론적으로 대단하다고 말하고 그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엔 이전에 어릴 때부터 별에 대해 궁금해하던 어린이가 있었다. 단순히 궁금해한 게 아니라, 그 궁금함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묻고, 그걸로 충분하지 못해 도서관으로 달려갔던 어린이가 있었던 거다.


멀리서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저게 도대체 뭔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저기 있는건지 궁금했던 어린아이는 나이가 어느 정도 들자 부모님이 건네준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도서관에 달려간다. 그리고 사서에게 달려가 "스타들 stars"에 관한 책을 빌려달라 말했는데, 사서는 클라크 케이블이나 진 할로의 사진이 담긴 그림책을 가져다주었다. 칼 세이건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재차 자신이 원하는 걸 설명한 뒤 자신이 바라던 바로 그 책, 정말 별에 대한 책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웃음을 짓고 다른 책을 하나 찾아다주었다. 내가 원했던 바로 그 책을 말이다. 내가 원하던 깊이 있는 답을 찾을 때까지 나는 숨을 죽이며 그 책을 읽어 내려갔다. -p.329



그렇다.

중요한 건, 칼 세이건은 답을 찾고 싶었고, 그래서 '답을 찾을 때까지' 책을 읽었던 거다. 그런 경험과 지식은 그의 안에 고스란히 쌓이고 세상을 보는 눈을 그전과는 다르게 만들어준다. 하나가 궁금해 답을 찾았더니 다른 하나가 또 궁금해지고 그걸 알려고 했더니 연관된 다른 것들이 궁금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뉴턴도 점성술 책 읽다가 유클리드 기하학 읽고 그러다 미분적분까지 발명하지 않았는가. 호기심과 관심은 답을 얻고자 하고 답을 얻고자 하면 결국 답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은 이때 아주 중요한 공간이 된다. 그 누구보다 도움을 주는 공간.



책과 도서관은 이러한 질문의 답이 무엇인지 밝혀 주는 수단이다. -p.331



ㅋ ㅑ- 멋지지 않은가.


물론 칼 세이건에게는 환경이 좀 더 유리하게 주어졌다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내가 궁금해한다고 해서 모든 부모가 도서관 카드를 건넬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도서관은 돈이 들지 않지만, 그러나 많은 어른들은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아이에게 도서관 카드를 건네기 위해서는, 책에 답이 있다는 것을,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단이 된다는 것을 아는 어른이어야 가능하다. 그런 조건들이 어린 칼 세이건을 도서관에 달려가게 만들었고, 그렇게 도서관에 달려가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더니, 결국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대한민국에서 그의 책을 읽는 나같은 사람도 생기게 된것이다. 아, 정말 놀랍지 않은가. 물론 내가 읽는 것은 코스모스 이지만,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늘에 떠있는 별을 궁금해하던 칼 세이건의 호기심과 관심, 답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이 지금의 내게 닿은 것이다. 인간이란 참으로 재미있지 않은가. 내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순히 내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들 뿐만이 아닌 것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ㅋ ㅑ - 인간..



좋구먼.




넷플릭스에서 뭐 볼 거 없나 뒤지다가 세상에, '크리스토퍼'가 주연인 영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 이 크리스토퍼, 그 크리스토퍼? 게다가 가수가 주인공인 영화라니 오, 놀랍구먼! 하고 보았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몰던 배에서 살아가며 어부 일을 하던 '엘리엇(크리스토퍼)'은 친구 '올리버(아르달란 에스마일리)'랑 함께 공연에 간다. 올리버는 가수가 되고 싶었고 거기엔 유명 프로듀서가 참석하니, 그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고 싶었던거다. 그러나 프로듀서가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음을 알고 노래를 잘 불러내지 못한 올리버를 보고 뒷부분 노래를 엘리엇이 부르는데, 그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그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엘리엣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렇게 여차저차 이 가난하고 혼자 살던 어부는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거다. 데모를 찍었더니 조회수가 폭발해버려. 그래서 그는 정식 앨범을 내게 되고 또 자신의 앨범을 프로듀싱 해주는 피디와 사랑도 나누게 된다. 


이에 자신의 아버지 밑에서 일하려고 떠났던 올리버가 찾아온다. 올리버는 엘리엇이 가진 그 모든 것이 원래는 자신의 것이었다며, 그것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엘리엇이 어부로 일할 때부터 주변인들은 엘리엇에게 올리버랑 놀지 말라고 했고, 엘리엇을 발탁한 피디도 올리버랑 놀지 말라고 하는데, 엘리엇은 올리버를 떼어버리질 못하고 그에게 오디션의 자리도 마련해준다. 오디션 자리까지는 마련해줄 수 있었지만 노래를 어떻게 하는가는 올리버의 몫이다. 올리버는 아무도 감동시키지 못했고 그의 가수의 꿈은 이뤄질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올리버는 화가 나서 엘리엇이 사는 엘리엇의 집인 배를 불태워버린다.



올리버의 논리는 그랬다. 그 자리에서 엘리엇 네가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너를 데리고 갔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네가 만든 노래중의 후렴 부분 가사는 내가 한 말이라고. 그러니 네가 지금 가진 것들은 내 것이 되어야 하는 거라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한 건, 노래를 더 잘한 건 엘리엇이었고, 노래를 만들어 부른 것도 엘리엇이었는데, 왜 올리버는 '네 것은 내 것이 되었어야 해'라고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그가 그런 사람인 걸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알고 엘리엇에게 '그놈하고 어울리지마' 라고 했는데, 왜 엘리엇은 그가 자기 집에 불지른 걸 알면서도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고 괴로워하는걸까?


'그렉 버렌트'와 '리즈 투칠로'의 책,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읽어보면 '울면서 잠들게 하는 사람을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나는 엘리엇과 올리버를 보면서 그 문장을 떠올렸다. 내일 노래해야 하는데도 술을 마시자고 하는 사람, 여자친구가 있는 걸 알면서도 다른 여자들과의 자리를 만드는 사람, 약속 시간에 늦게 만드는 사람, 제대로 해내지 못한 일에 핑계를 대게 만드는 사람. 혼자 있다면 제대로 해내는 일도 자꾸만 어긋나게 만드는 사람을, 엘리엇은 어째서 친구라고 부르고 데리고 다니는걸까? 그에게 충분히 좋은 여자가 사랑으로 다가오고, 그에게 충분히 좋은 직장 상사가 그가 좀 더 좋은 길로 가도록 밀어주는데, 그런데 어째서 왜 그 나쁜 친구를 나쁜 걸로 알아채지 못할까?



엘리엇을 사랑하는 여자 '릴리(잉아 입스도테르 릴리아스)'는 사랑하는 엘리엇이 나쁜 친구랑 어울리는 걸 보고 속이 답답하지만, 그러나 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려고 참아내려한다. 음, 나는 릴리의 생각을 알겠고 이해도 하겠지만, 그러나 나는 릴리 같을 순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자꾸만 나쁜 영향을 끼치고 부정적 결과들을 보여주는 친구와 어울린다? 나는 그 친구는 너에게 부정적 결과를 자꾸 가져오니 그만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할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남자도 성인이고 자신의 의지로 친구를 선택했을 텐데, 내 말에 '그건 그렇지, 나쁜 건 끊어내야지' 라고 답하는 대신 '장점이 많은 친구고 내 친구에 대해 니가 잔소리 하지마' 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런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나쁜 기운이 내게 전해진다 싶으면, 그러니까 내 감정이나 혹은 나의 어떤 결과물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면 그보다는 차라리 외로움과 고독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과 어울리며 끊어내지 못한다? 그러면 나는 내 사랑을 끊어내겠다. 릴리는 엘리엇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다른 것도 아니고 나쁜 영향 주는 친구를 가진 사람? 사양한다. 나를 사랑한다면 내 친구도 받아들여야지? 나는 거부한다. 사랑, 안하고 만다. 올리버를 끊어내지 못하는 엘리엇을 보는게 너무 피곤한 영화였다. 나는 나를 변명하게 하고 지치게 하고 피곤하게 하는 사람 싫다. 어떤 커다란 영향이 아니라 작고 사소하게라도 자꾸 내 감정에 부정적임을 심어준다면 으 너무 싫음. 올리버 약간 영혼 찢어진 사람 같았고, 그 사람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베프다? 나는 내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한다.



크리스토퍼 영화 봤더니 크리스토퍼 좋아하는 마음 좀 사라져버림... 흠흠. 




아니, 내가 어제 책을 샀지만, 오늘 또 사려고 구경하다가, 이런 책을 알게 됐다.
















내가 무슨 책이었나, 여튼 그 책 보고 있는데 이 책을 산 사람은 이 책도 봤습니다, 뭐 그런 문구였나? 거기에 보인 책인데, 읭? 내가 그간 본 책들과 이 책은 몇광년 떨어져있는 거 아녀? 하고 이 책을 검색해보았다. 나에게 이 책의 제목과 표지가 준 느낌은, 왜 그거 있잖아. 그 오만년전에 드라마로 했던, 윤은혜랑 주지훈이었나, <궁>? 그런 느낌이었던거다. 그것도 아마 책이 원작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본 책과 이 책은 도대체 어떤 관련이 있길래? 하고 검색해보았더니, 오? 일단 작가 소개부터 놀랍다.




분명 한국인 이름인데 캐나다에서 자라 캐나다에서 공부했다고? 2022년 포브스 선정? 게다가 이 책 검색해 들어가보면 "2023 에드거상 수상작,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이란다. 오... 뉴욕공립도서관 선정..그리고 이 책의 분류는 추리/미스터리 인거다. 오오... 약간 하이틴 로맨스 인줄 알았는데, 추리/미스터리.. 에드거상....애드거 앨런 포상..... 얼라리여~ 이게 도대체 뭔 일이야?


궁금하다.

사겠단 소리, 맞다. 흠흠.

매달 38만원은 이래서 생기는거다. 아니, 다른 계정까지 합치면 매달 45만원. 세상 갑부다.

서민 코스프레 하는 재벌이 바로 나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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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11-0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스모스 다시 읽고 싶게 만드는 페이퍼입니다.
도서관 카드가 있어야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나봐요 ㅋ 전 어릴 때 도서관이 있는 줄도 몰랐던 사람인데.
저 표지는 진짜 취향이 아닌데 작가는 궁금해지네요!

다락방 2023-11-09 10:53   좋아요 1 | URL
저도 어릴 때 도서관이 저랑 상관있을 줄은 모르고 살았던 것 같아요. 물론 아이의 자질이 크겠지만, 저는 주변 어른들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하기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이라는 건 분명 있을테니까요. 그게 유리한 환경인지 아닌지 느끼는 것은 본인의 몫이겠지만요.

저는 표지 보고 도대체 왜 ?? 했다가 책 소개, 작가 소개 읽고 오오~ 했어요.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후훗. 캐나다에서 자란 사람이 역사와 문학을 공부하고 조선 시대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니요. 너무 신기합니다!!

은하수 2023-11-0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상 피곤하게하고 특히 변명하게 만드는 사람, 매사 변명인 사람 친구로 두는거 딱 싫어요.. 답이 없는 사람인거 같은데요? 그.. 아니 엘리엇이요!
근데 왜 영화제목은 뷰티풀 라이프예요? 남자들은 저런 관계를 진심 우정이고 우직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우정 앞엔 사랑 따위 뒷전인 거예요? 진심 궁금. 아니겠죠?!^^
전 과학쪽으론 정말 무식..인데
코스모스 읽으면 이해가 될까요?
집에 책은 진즉 사놨는데 눈요기용이랄까..하하하

다락방 2023-11-09 10:56   좋아요 1 | URL
뷰티풀 라이프는 영화의 마지막에 크리스토퍼가 만들어 부르는 노래예요. 여자친구가 임신해서 이제 아이가 된다고 하니, 그 전의 삶에 안녕을 고하고 또 아이가 자라면 그 아이를 품에서 놓아보내며 안녕을 고할텐데, 그 사이 사이의 시간은 뷰티풀 라이프다, 라는 노래입니다. 흐흐. 크리스토퍼가 다 만든 노래 같더라고요.

저는 자꾸 신경쓰이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사람을 주변에 두고 싶지 않은데,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사람이라도 꼭 옆에 두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사람은 없는게 편합니다. 으.. 너무 싫어요. 다른 사람 얘기 듣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합니다. 으...

저는 과학을 못하고 우주에는 코딱지만큼의 관심도 없는 사람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그건 아마도 우주 이야기가 재미있어서라기 보다는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게 재미있어서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을 보는 건 즐겁잖아요. 그런 식의 감동이 저에겐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후훗.

잠자냥 2023-11-09 1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깐만 일단 이거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문을 열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문이 열리는 것은 마땅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마음속 두들겨서 연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이제 문 연다는 표현 볼 때마다 웃길 거 같아 ㅠㅠ

다락방 2023-11-09 11:22   좋아요 1 | URL
잠자냥 님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 연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오!!

잠자냥 2023-11-0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이란 참으로 재미있지 않은가. 내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순히 내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들 뿐만이 아닌 것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

ㅋ ㅑ~ 다락방. 좋구먼.

그나저나. 결론이 또 산다구??? 근데 저 책은 소개 읽어보니 좀 궁금해지네. 먼저 읽어보세요. 후훗 33만원인 저는 좀 기다렸다가 읽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1-09 11:27   좋아요 1 | URL
붉은궁 은 남동생 주면 도대체 이게 뭐냐고 잔소리 할 것 같은 표지이지만 어쩐지 타미는 좋아할 것 같은 표지이기도 합니다. 으하하하. 제가 사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