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아르의 말 - 자유로운 삶을 꿈꾼 자주적인 여성의 목소리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시몬 드 보부아르.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이정순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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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의 계약결혼은 한 사람의 구속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출산과 가사노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기도 했다. 급진적 페미니스트인 보부아르의 말들을 읽으며 불편해할 페미니스트도 많을 것 같지만 나는 그 급진에 모두 동의. 다만, 사르트르를 끼고 도는 건 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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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1-07 1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른 부분은 괜찮았는데 사르트르 끼고 도는 건 별로였어요ㅠ

다락방 2023-01-07 10:27   좋아요 1 | URL
사르트르 변명을 자기가 해주더라고요 -.-

잠자냥 2023-01-07 11:05   좋아요 0 | URL
사르트르 변명을 자기가 해주는 거 진짜 별로였어요. 아니 무슨 유치원생 아들 둔 엄마도 아니고 이런 생각들더라는

잠자냥 2023-01-07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사르트르를 왜 놓지 못해! <작별의 의식> 읽으면 결국 보부아르도 사트트르 돌봄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싶어져서 더 씁쓸해집니다. 그 책부터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었던 터라 사르트르 끼고 도는 그 모습이 더욱더 거슬리더라고요.

다락방 2023-01-07 10:38   좋아요 1 | URL
저도 읽으면서 좋은데 다 좋은데 왜 별 다섯이 거슬릴까 하고 생각해보니 문제는 사르트르 였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유롭고자 가사노동과 출산육아 다 놓았지만 사르트르는 놓지 못하는.. 에휴..

공쟝쟝 2023-01-07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불만 쟁이들!!!!

다락방 2023-01-07 10:42   좋아요 1 | URL
급진적 페미인 거 좋은데 아무리 그래봤자 남자 사랑하면 끼고돌 수밖에 없는것인가…

공쟝쟝 2023-01-07 10:43   좋아요 0 | URL
사랑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내남자 짠해하는 그 연민을 못놓는 걸까요? 근데 그게 또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 자신을 사랑하듯 사르트르 사랑한 거라면 이해가는 부분도 있고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3-01-07 11:05   좋아요 0 | URL
아 근데 왜 변명까지 하느냐고!!!

다락방 2023-01-07 11:05   좋아요 1 | URL
저는 그런데 누구라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랑하고 오래 함께하면 그 사람을 좀 더 깊이 많이 알게 되잖아요. 그런면에서 사람들이 뭔가 모른다 싶어지는 그 사람의 면면을 내가 말해주고 알려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보부아르가 살아온 보부아르의 삶은 본인에게 본인만의 만족과 불만을 주었겠지만 뒷세대의 여성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는 건 또 그 나름이고요. 저는 만약 저였어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도 생각해요. 팔이 안으로 굽는 걸 어떻게 말릴까 싶고요. 그래서 이걸 아는 젊으누여성들이 비연애 비혼 비섹스를 외친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바꾸려면 별 수 없다!!

공쟝쟝 2023-01-07 11:09   좋아요 1 | URL
언냐들 변명 잘못했네 ㅋㅋㅋㅋ 아쉽네 ㅋㅋㅋ 우리 잠자냥 다부장은 안했지 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07 10: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부아르는 여성주의자 이기 전에 실존주의자 였던 것 같고, 아렌트는 여성주의자도 아니지만 철학자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 걸출한 여성 사상가들 너무 사랑하고, 그들의 사랑도 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독특한 삶을 충분히 페미니즘적으로 읽어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고.
그리고 그 시절에 하이데거나 사르트르가 없이 그녀들이 살아가려고 했다면… 나혜석 처럼 되지 않았을까요?..!! 암튼 전 안타깝지 않아요!!! 다만 보부아르-사르트르가 한 일종의 폴리아모리 ㅋㅋㅋㅋ를 따라 하고 싶어하는 섹수중독자 들이 싫음 ㅋㅋㅋㅋ 그거 아니야….

다락방 2023-01-07 11:07   좋아요 1 | URL
저 오늘 크리스테바가 쓴 한나 아렌트 시작했거든요? 아오 진짜 ㅜㅜ 한나 아렌트 진짜 개사랑해 ㅜㅜ 인간의 조건 사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이 책 누가 줬게요? 😉

공쟝쟝 2023-01-07 11:08   좋아요 0 | URL
진짜 크리스테바니까 이렇게 쓰죠 ㅠㅠㅠ 저 진짜 개사랑합니다 아렌트.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난 정말 사랑한다 ㅠㅠㅠㅠㅠㅠㅠ 누가 줬을까 ㅋㅋㅋ

2023-01-08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09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09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09 1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3-04-25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는 그렇게 사르트르 끼고 돈다는 느낌 못 받았는데… 그랬나요? 제가 너무 관대한가 :)

다락방 2023-04-25 19:57   좋아요 2 | URL
저는 사르트르 대신 변명해주는 거 넘나 별로여서 별 하나 뺐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4-25 21:55   좋아요 1 | URL
여러분 수하 님이 보부아르 끼고 돈다!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4-25 21:5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그런가… 그 시절에 하이데거나 사르트르 없이 살아가려고 하면 힘들었을 거라는 공쟝쟝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ㅋㅋ

그리고 뭐랄까.. 하이데거보다도. 사르트르-보부아르는 연인이라기보단 가족 느낌 이랄까요. 그리고 보부아르가 변명같은 거 안 하는 성격인 것도 같고.

(아 이게 끼고 도는거구나 ㅋㅋㅋ)

다락방 2023-04-25 22:0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여러분, 얼른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