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투쟁 -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부터 삶의 보호까지 아우또노미아총서 71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지음, 이영주.김현지 옮김 / 갈무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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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를 가사노동 운동의 대표자로만 막연히 알고 있다가 뜻밖에 에코페미니즘을 만나게 되는데 와 너무 좋고 신났다. 주디스 버틀러 읽을 때는 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마리아로사 읽으면서는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설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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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9-30 08: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의 투쟁>은 진짜 읽는 것 자체가 보람차더라구요. 저도 토지소유 문제와 개발에 대한 달라코스타 입장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수고많으셨어요, 다락방님!

다락방 2021-09-30 08:32   좋아요 3 | URL
아 단발머리님 진짜 마리아로사 너무 좋아요. 이런 마리아로사를 진작부터 좋아하셨던(!!) 단발머리님은 정말 놀라운 분이십니다!! ㅎㅎ
이 책에서 가사노동의 투쟁에 대한 앞부분(재생산 거부에 관한)도 너무 좋았는데 뒤에 말씀하신 것처럼 토지와 식량문제 얘기할 때 진짜 자지러지게 좋더라고요. 그러면서 막 꿈틀거리게 됐어요. 나도 뭔가 해야되지 않을까,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이러면서요. 진짜 좋은 책이었어요. 꺅 >.<

수이 2021-09-30 1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투를 다 읽고난 후 제가 든 생각이 그거였어요. 다락방님 퇴직하고난 후 무슨 일을 하실지, 어디에 계실지, 그게 막 궁금해졌어요. 마리아로사 처음부터 좋아하신 단발머리님 믿고 앞으로 쭉쭉 읽어야겠어요.

다락방 2021-10-01 16:33   좋아요 1 | URL
저는 언제나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일을 안하면서 살 것 같진 않아요. 뭐가 됐든 끊임없이 일을 하며 살겠죠. 오늘은, 어쩌면 나 머리 쓰는 일 좀 좋아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발머리님의 현명한 판단에 우리 함께 얹어갑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09-30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단발머리님은 이걸 다 알고계셨군요!!👍👍읽기에도 쉽고 머리에도 쏙쏙 감동과 열정을 심어주는 책~♡

단발머리 2021-09-30 12:16   좋아요 2 | URL
아이쿠! 미미님! 설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저는 달라코스타를 좋아했을 뿐입니다. 가사부불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라,는 주장 하나만으로도 그의 업적은 더 많이 기억되고 인정받아야 되겠지요! 미미님 열심히 읽는 모습 항상 도전이 됩니다. 게으름뱅이는 헉헉대고 있다지요. 헉헉 😅😅

다락방 2021-10-01 16:34   좋아요 1 | URL
아니 그러니까요. 가사 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라는 것만으로도 그 투쟁을 해내고 기록한 것만으로도 멋져멋져 되는데 세상에 우리가 먹을 식량을 우리가 만들고 지켜내야 하는 이야기를 하다뇨.. 넘나 대단하신 분입니다. ㅠㅠ

붕붕툐툐 2021-09-30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단발머리님이 선구자셨군요! 저는 읽지 않고도 달라 코스따가 좋네요!ㅎㅎㅎㅎ

다락방 2021-10-01 16:34   좋아요 2 | URL
툐툐님 일단 좋아하는게 먼저, 그 후에 읽으셔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