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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퍼스널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나는 인간들에게서 '이건 아닌 것 같아'하는 감각을 가진 걸 볼 때가 너무 좋은데, 잭 리처는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다. 도덕적 잣대를 남에게는 들이대지만 자신에게 들이대지 않는 사람이라면 진짜 싫은데, 잭 리처는 아닌 것 같은 일을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는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윽 설마 그러는 건 아니겠지'하는 지점이 나올때마다 잭 리처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잭 리처 역시 '그런 짓 하는 쪽팔린 나'를 견딜 수 없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그런 지점이 좋다.
쓸데없는 오지라퍼가 되지 않지만 마음은 따뜻한 우리의 셜록 홈리스! 내가 다 읽어주마.
자, 이제 소설의 정치사 읽으러 가자. 고고씽!!
**''셜록 홈리스'는 이 책속에서 나오는 표현임. 내가 만든 거 아님. 괜히 사람들이 나 센스쟁이로 오해할까봐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