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복잡하다.

엉망이다.

답답하다.

모순덩어리다.

센트럴파크같다는 서울숲과 서울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는 청계천.

그 성과를 드높이고자,

이명박 시장의 업적을 널리 널리 알리고자

나는 오늘도 밤을 새고 있다.

생태도시 서울 예찬을 과하지 않게, 유치하지 않게 만들고자

뇌의 즙을 짜내며 일을 하고 있다.

아아, 나의 추억과 사랑이 깃든 도시 서울이 멀어지려고 한다.

 

그리고, 청계천 물길이 생겨, 고라니가 산다는 서울숲이 생겨 얼마나 많은 서울 시민들이 행복해졌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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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Mr. Know

우주 만화를 받아보니, 좋더라. 페이퍼백.
손에 착 잡히는 가벼운 책이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초콜릿' 과 꼭 같은 모양새.
더 사고 싶긴 한데, 이미 있는 것들을 빼고 나면

 

 

 

 

 

 

 

 

 

 

 

 

 

한번 사볼까 하는 책은

 

 

 

 

 

 

 

 

 

이정도. 
무튼, 우리나라에서도 하나 이상의 버전으로 책이 나온다는건 반가운 일이다!
다만, 표지도 좀 다르게 했으면 어땠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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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진짜 짱나는 놈이랑 선봤다.

한눈에 (내가) 지 맘에 안들었던지,
적당히 시간 때우고 들어가려는 태도, 분명히 보여주신다.
하지만 난 가면을 쓰고, 살짝~웃으면서
내 소임을 다하고 왔건만...
집에 오는 길에 분해죽을거 같았다.

이 짜식아, 내가 정말 아빠 땜에 참았다. 

아, 정말 내가 왜 이런꼴을 당하고 살아야하나
지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기에
그런 태도를 보인단 말인가! 

있는 집 자식이라 그런거냐,
키 좀 크다고 유세냐
소위 명문사학이라는 Y대 나왔다고 눈에 뵈는게 없는거냐

생각하면 할수록 짱난다.

밟아주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나눌 당시에는 
열심히 웃어주느라 
아빠 얼굴도 있고, 그렇기에
그냥 넘어갔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계속 화가났다.
아니 슬그머니 화가 나는 건 둘째치고 
씁쓸했다.
웃긴놈.

아, 진저리 난다.

선,

아니 대한민국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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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데이트 예정인 웹진을 하나 만들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새벽 퇴근이다.

책상 앞에 딱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양쪽 어깨는 케바논겔 함유 파스를 장식 중이다.

물리적인 시간엔 한계가 있고, 해내야 하는 일은 끝도 없으니

오직 버티는 힘은.

입이라도 즐겁자, 엄청 먹어대는 음식들이다.

사실, 그저께 저녁부터 심상치 않았다.

다들 나가기 귀찮다고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군만두를 시켜먹었다.

그 시간에 합류하지 못한 직원들이 9시가 다 되어서 피자를 시켰다.

교정보다 슬며시 끼어들어 도미노 스위스 퐁듀 피자를 냉큼 해치웠다.

그리고, 너무 졸려서 비타 500을 사먹고....

비오는 새벽, 콜택시가 없어 15분이나 기다렸다가 겨우 잡아타고 집에 갔다.

 어제 아침은 그냥 가볍게 주스로 시작.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좌담 녹취하러 갔다가

신나게 좌판만 두들기다 왔다.

좌담을 마련한 측에서 점심식사를 제공, 외관이며 실내가 아주아주 멋지더라만은......

맛은 그저그랬던 열린책들 사옥 2층에 있는 the social 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런치세트를 먹었다.

아, 엊저녁의 그 메뉴들을 잊었던가?

나는 베이컨과 양송이가 들어간 알프레도 파스타를 시키고 말았다. ㅜ.ㅜ

으윽...그걸 또 다 먹고......

대체 왜 그러는거냐?????

마감이라고 너무 유세하는 거 아냐?????

암튼 호밀빵에 소스까지 적혀가며 신나게 먹었다.

그리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니......

한창 던킨 도너츠 파티중.............................ㅡ.ㅡ

아아, 도너츠의 유혹도 물리칠 수가 없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라는 얼토당토않은 합리화를 내세우며....

저녁엔 자중하는 의미로 묵은김치전골을 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야식으로 별다방 카라멜마키아또를......!!

그 약발로 새벽 4시까지 버티다 역시 콜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그리고 오늘....두둥~

아침엔 이틀간의 초특급 헤비헤비 푸드들에 지친 위를 달래주자, 라며

가볍게 토마토 주스만 먹었다.

잠은 2시간 밖에 못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한 일은......

도시락 싸기.....

도시락에 목숨 걸었냐?? 라고 혀를 끌끌 차실 분들, 눈에 보인다.

하지만 직장생활의 백미는 바로 점심시간 아니던가!

 도시락을 펼쳐놓고 오붓하게 이야기하며 먹는 그 재미란~

흐....해본 사람만 안다.

암튼 그런고로, 잠에 취해 뭘 싸갈까 고민하며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침 물만두가 있다. 이걸 살짝 구워서 싸가자.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할 때, 컵라면이랑 먹으면 정말 별미다!

후식으로 사과 두개도 챙겼다.  

 이윽고 점심시간.

편의점에 가서 무슨 라면 먹을까, 고민하다 참깨라면을 집어들었다.

신라면은 너무 자주 먹어서 물리고, 그다지 땡기는 라면이 없다.

라면에 물을 부으려고 포장을 뜯는데, 이론이론...........

참기름양념스프가 들어있다!

오오 정녕코 기름식단으로부터 벗어날 길은 없는가?? 만두마처 군만두인데.......

  

고지방 고칼로리 느끼함의 초절정 식단은 그렇게 나의 하루하루를 채웠다.

어떤 처자 말로는 그 느끼초절정 식단의 힘으로 며칠째 하루 평균 3시간의 수면시간을 버티고도

내가 쓰러지지 않는거라나?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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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렇게 읊조리는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서글퍼질때가 있다.

할일이 태산처럼 쌓여있고,
뭔가를 해야하는데 갈피를 못잡아 혼란스러운 상태다.

3월내내 문광부 외주를 받은 웹진을 만드느라 계속 바빴고,
그것이 끝난 후엔, 조금 여유로웠다가

지금은 다시 4월호 웹진 만드는 일로 바빠졌다.

봄이라서 그런지 몸이 자꾸만 피곤해지고,
머리속은 복잡하다.
기면발작 증세가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졸리다.

지금은 일을 빠르게 쳐내고,
마감모드니만치 일에 치여 몸이 지치지 않도록 체력을 안배하고,
용건을 간략하게 전달하고 누군가를 닥달해서라도 내가 취해야 할것이 있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쟁취해야 하는 법을 알아가야하는때.

바야흐로 데드라인이 코앞인 것이다.

여행을 하고 싶고,
나를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한다는 누군가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일이 필요해.................................................


정면돌파는 언제나 힘들다.
상처투성이다.

언제나 난 상처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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