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렇게 읊조리는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서글퍼질때가 있다.
할일이 태산처럼 쌓여있고,
뭔가를 해야하는데 갈피를 못잡아 혼란스러운 상태다.
3월내내 문광부 외주를 받은 웹진을 만드느라 계속 바빴고,
그것이 끝난 후엔, 조금 여유로웠다가
지금은 다시 4월호 웹진 만드는 일로 바빠졌다.
봄이라서 그런지 몸이 자꾸만 피곤해지고,
머리속은 복잡하다.
기면발작 증세가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졸리다.
지금은 일을 빠르게 쳐내고,
마감모드니만치 일에 치여 몸이 지치지 않도록 체력을 안배하고,
용건을 간략하게 전달하고 누군가를 닥달해서라도 내가 취해야 할것이 있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쟁취해야 하는 법을 알아가야하는때.
바야흐로 데드라인이 코앞인 것이다.
여행을 하고 싶고,
나를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한다는 누군가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일이 필요해.................................................
정면돌파는 언제나 힘들다.
상처투성이다.
언제나 난 상처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