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이런데만 보이구말야,

주말엔 누군가를 꼬셔서 가봐야겠어.

홍차와 레몬티 브레드를 먹으면 우울함이 조금은 사라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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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쪽에 은근히 갈만한 이쁜 커피집 없으셨죠?

 광화문역, 경복궁 역 아무데나 내리셔서
<나무사이로>로 찾아가보세요^^
신림동에서 2년 반동안 같은 이름의 카페를 운영하셨었는데
광화문으로 옮겨오셨답니다요.

카페를 운영하시는 두분이 직접 볶은 커피와
제주도와 봉평, 담양, 전국 각지에서 공수해온 천연 허브티와 꽃차
영국에서 들어온 홍차들과 더불어
손녀딸 레시피의 초콜렛 데카당이랑 레몬 티 브레드
오렌지 쿠키 등등도 드실 수 있답니다.

물론 두분이 직접 만드시는 것이라
그날그날 물건의 유무가 달라질 듯 하지만
전화하시고 확인하시면 되구요^^

조명이랑 전체 카페 인테리어의 색의 조화가 참 편하고 좋아요.
앉아서 책보고 수다떨기도 좋고
혼자 있어도 불편하지 않을만한 곳이더군요(두번이나 갔었거든요)

실은 카페를 운영하시는 두 자매님께서 키친 회원이시자
잠깐 제 학생이셨답니다(정말 몇명 안되는. 하하하하)
제가 가서 케이크들도 다 먹어보고 검사했어요.히히


<나무 사이로>

* 주소-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2단지 102호.
* 전화번호- 02-6352-6358
* 문 여는 시간 - 아침 7시
* 문 닫는 시간 -  밤 11시
* 카드 ㅇ, 예약 ㅇ, 흡연 ㅇ, 주차 ㅇ.
다음 카페 나무사이로 http://cafe.daum.net/namusairo


::: 오시는 길
1) 전철

ㄱ. 광화문 역.

광화문역에서는 1번출구 (지방경찰청) 나가는 쪽으로
나오셔서 조금 걸으면 왼쪽에 사잇길이 나있어요.
그리로 쭉 내려가면 왼편에 <광화문시대>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모퉁이를 돌아서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셔요.
횡단보도 건너서 오른쪽으로 몇걸음 한후 모퉁이를 돌아서 쭉 직진하시면 <경희궁의 아침> 2단지가 나옵니다. 2단지의 2번째 집(102호)이
<나무사이로>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5분정도 걸립니다.


ㄴ. 경복궁 역
7번출구 (지방경찰청) 으로 나오셔요.길 따라 쭉 와서 경찰청을 끼고
오른쪽으로 모퉁이를 돕니다.  
돌아서 몇걸음 가다보면 횡단보도가 나와요. 건너셔요. 건너서
오른쪽으로 길을 갑니다. <경희궁의 아침> 2단지가 나타납니다.
그곳의 2번째 집, 102호가 <나무사이로>입니다.
3분 정도 걸려요.


2. 자동차


ㄱ. 남쪽에서 이순신동상을 지나서 오실 경우.
동상을 지나서 유턴을 합니다. 유턴 하자마자
<서울 지방경찰청>이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그곳으로 우회전. 쭉 와서 4거리 지나고 오른편에
<서울 지방경찰청>이 있고요. 그 다음 건물이 <중국문화원> .
<나무사이로>는 <경찰청>과 <중국문화원>의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ㄴ. 사직터널을 지나서 오시는 경우
터널을 지나서 오다보면 오른쪽에 <서울 지방경찰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곳으로 우회전.
내려오다보면 <풍림 스페이스본> 현장을 지납니다.
그곳을 지나고 나면 주상복합 건물이 오른쪽에 즐비합니다.
<파크팰리스>지나서 <경희궁의 아침>2단지가 나타납니다.
그곳의 102호.


@주차
: 경희궁의 아침 2단지
지하 주차장 지하4층과 5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무료.

출처: 손녀딸의 키친(www.testkitch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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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4-2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플로라님(__)
하이드님의 서재에서 뵙고 넘어옵니다.
오다기리 조를 이미지로 쓰시는군요.ㅎㅎ
혹시 하이드님께 양도받으신 티켓 , 그날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가시게 되면 저를 기억해 주셨으면 해서요.^^
일요일 공연은 힘들지만 만에 하나 주중공연에 급한 일 생기시면 저를 기억해주세요.(__)

플로라 2006-04-20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반갑습니다. 네, 비상상태가 발생해 그렇게 된다면 님께 바로 알려드릴게요~^^

2006-04-20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중충한 하늘

끝없는 일거리

머리를 쥐어뜯어야 하는 고민들

봄인거 맞아?

라넌큘러스, 너를 보며 잠시 상춘곡을 떠올려봐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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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4-2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툼한 프랑스 중위의 여자, 표지 색과 꽃의 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네요~ ^^

2006-04-20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로라 2006-04-20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 구두님 반가워요~^^ 책은 거의 장식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에서 첫째날 점심은 에스플러네이드라고 하는 복합공연장 식당가의  <My Humble House>에서 먹었다.

 

숙소인 스위소텔 스탬포드와 에스플러네이드의 거리는 걸어서 5분 정도.

내가 묵은 방의 창문을 열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두리안 모양의 에스플러네이드 지붕일 정도로 지척이었다.

 

싱가포르에 가기 전에 Tung Lok Group 홈페이지(www.tunglok.com)에 들어가 날짜와 시간을 예약을 하고 갔는데, 확인 메일이 오지 않아서 어떻게 된 건가 했는데 호텔 체크인할 때 보니 호텔로 확인서가 와 있더군. 

 

나랑 친구가 먹은 건 The Wind Wafts above the Shoulder 라는 런치메뉴($48.00++)와 Spring Blossom이라는 베지테리안 런치 메뉴($38.00++). 같이 간 친구 혜진양은 육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걸 골랐는데 식사 후에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총평.

 

세트 메뉴마다 특색 있는 이름을 붙인 것도 재미있었고, 음식 역시 재치 있는 이름들을 지어 나오는 순서대로 그것을 확인하는 재미도 괜찮았다.

 

이를테면, 세트메뉴는 Memories of that Spring, May be the Sky Still Blue, Someone is singing Behind the Mountain 라던가, 시푸드 콘소메를 곁들인 상어지느러미찜은 Dancing with the Wind, 키위 샤벳에는 Tropical Senset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붙여놨는데, 이 레스토랑의 이름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내가 알 수 없는 풍부한 층위를 갖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암튼, 맛도 맛이지만 이름으로 기억될 소지가 큰 거 같다는 ^^

 

  입구 모습

   독특한 의자들이 눈길을 끄는 내부

 

 

  먼저, 내가 먹은 The Wind Wafts above the Shoulder부터.

 Elixir of Life, 오늘의 수프. 고기 국물(추정임 ^^;;)에 연근이 들어있고 가볍게 입맛을 돋궈준다.

  Delightful Dew, 세 가지 딤섬. 하까우(새우)와 쇼마이(새우+돼지고기)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녹색 딤섬.  


   Flight of Fantasy, 튀긴 두부 위에 야채와 가지 양념이 올라간 요리.


 

  Pure Pleasure, 칼라만지(Calamansi) 주스. 칼라만지는 찾아보니 과일의 한 종류라고 하던데

 깨끗하게 입안을 정리해주는 음료였다.

 

 

 

 The Inspiration. 이거이 바로 메인디쉬. 양념한 닭고기+밥


 

 Seduction of the Sense, 과일을 올린 젤리 디저트. 이건 양이 꽤 많아 먹다가 남김 >.<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피.

 


 

 

   친구가 먹은 베지테리안 런치 메뉴.

   오늘의 수프는 내가 먹은 것보단 걸쭉하던데 정확히 무엇이 들어간지는 모르겠다.^^;;;

  


 

 

  Delightful Dew, 베지테리안도 세 가지 딤섬이 나오는 이 음식의 이름은 같다. 모양도 내가 먹은 것과 같지만 주로 버섯류와 죽순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Pearls of Spring Rain, 송로버섯 오일로 볶은 버섯과 죽순, 셀러리 요리

 


 

 

 베지테리안의 메인디쉬는 내가 먹은 Flight of Fantasy(튀긴 두부 위에 야채와 가지 양념이 올라감)에 밥이 같이 나오는 음식. 그리고 디저트와 커피. 이건 동일하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 담당 서버의 세심하고 기분 좋은 서비스에도 감동~ 정말 인테리어가 상당히 감각적이었고 음식도 기대 이상.

 

  딴데보고 있는 것 같은 설정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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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반도 끄트머리에 위치한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콜로니얼풍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곳이었다.

열대 우림 사이 백악의 건물이 늘어선 이국적인 풍경들...

 나도 아시안이지만 까만 구릿빛 피부를 가진 투명한 눈빛의 크루들이 웃는 얼굴로

응대할 때에는 우아한 레이스 원피스를 입은 콜로니얼 시대의 레이디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래플즈 아케이드를 거닐면서,

플러튼 호텔 코트야드에서 하이티를 마시면서,

식민의 역사와 시간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버린 이 영악한 도시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에 나도 항복하고 말았다.

안녕 싱가포르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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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5-2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로라님, 안녕하세요! ^^
싱가포르도 안녕하겠지요? ㅎㅎ 영악한 도시, 라는 말에 공감.

플로라 2006-05-2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플레져님 이제야봤어요.^^ 싱가포르도 안녕하겠죠~ㅋㅋ 비행시간도 길고, 날씨는 연중 덥고 볼거리가 많지도 않고, 서울보다 작은... 그야말로 악조건투성인데 말이죠. 그걸 매력으로 만드는 놀라운 곳인거 같아요..^^
 

3/3 존 스코필드
3/25 쿠옹 부 트리오
3/26 마사토 혼다 밴드

4/19-20 밥 제임스

5/2 브렌포드 마샬리스

6/15 존 윌리암스
6/29 카시오페아

 7/8 티스퀘어

 8/31 고란 브레고비치 (성남)

9/2 고란 브레고비치
9/3 포플레이
9/19 브라드 멜다우 트리오
9/20 데이빗 베누아

12/1 마커스 밀러
12/2 데이빗 샌본
12/3 리 릿나워

아아아앙~ 자금의 압박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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