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반도 끄트머리에 위치한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콜로니얼풍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곳이었다.

열대 우림 사이 백악의 건물이 늘어선 이국적인 풍경들...

 나도 아시안이지만 까만 구릿빛 피부를 가진 투명한 눈빛의 크루들이 웃는 얼굴로

응대할 때에는 우아한 레이스 원피스를 입은 콜로니얼 시대의 레이디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래플즈 아케이드를 거닐면서,

플러튼 호텔 코트야드에서 하이티를 마시면서,

식민의 역사와 시간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버린 이 영악한 도시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에 나도 항복하고 말았다.

안녕 싱가포르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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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5-2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로라님, 안녕하세요! ^^
싱가포르도 안녕하겠지요? ㅎㅎ 영악한 도시, 라는 말에 공감.

플로라 2006-05-2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플레져님 이제야봤어요.^^ 싱가포르도 안녕하겠죠~ㅋㅋ 비행시간도 길고, 날씨는 연중 덥고 볼거리가 많지도 않고, 서울보다 작은... 그야말로 악조건투성인데 말이죠. 그걸 매력으로 만드는 놀라운 곳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