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푸안에서 팟타이쿵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서,
너무 바빠 점심을 사무실에서 김밥으로 때우겠다는 B의 부탁 때문에 김밥을 사러 주차장 골목으로 갔다.
와우! 와우북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점심 먹은거 소화 다 될만큼 부스마다 돌아다니며 책 구경 한참 하고 들어왔다.
출판사마다 신간들도 30% 씩 할인 판매하고(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스텝파더스텝> 은 고작 5,000원이다. 신간을 이렇게 폭탄세일하다니!!!!!. 젠장 어제 주문했는뎅 ㅜ.ㅜ), 헌책을 파는 이들, 갖가지 재미난 소품들을 판매하는 장터 등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광할만한 잔치같다.
현금이 얼마없이 이우일의 <러브북>과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만 사고 일단 사무실로 들어왔다. 은행에 들렀다 다시 둘러보려고 한다. 나보단 팀장님이 더 열광하면서 책을 산지라 흔쾌히 다시 나갔다 오라고 하신다. ㅎ
일요일까지 한다니까 주말을 이용해 한번 책구경삼아 나들이 나오는 것도 좋을 듯.

헌책 파는 좌판

좌판의 간판이라고 해야하나? 죠앤쑨...^^

옛날 페이퍼와 중고음반들도 나와있더라

갖가지 엽서들을 파는 좌판

아기자기한 소품들

인도산 차와 향. 향은 가격도 저렴하고 향이 너무 좋아 하나 샀다.

핸드메이드 수첩 좌판

열린책들 부스

미스터노우 시리즈를 꽂아둔 책장.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했단다. 저 강렬한 색감이라니...역시...

루이스 세풀베다와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 감동이 스르르...

좀 어수선한 페스티벌 현장이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