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연필과 흔한 색연필, 소요시간: JTBC 뉴스 듣는 동안)

1일 1그림이 아니라 띄엄띄엄 그림이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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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6-12-13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싸~^^
제가 1빠로군요~^^
오늘 님이 좀 한가하신가 봅니다. 이렇게 사람이 일에 쫒기지 않으면 넉넉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군요. 그림이 완전 멋집니다. 색연필로 만들어낸 그라데이션도 그렇고, 선도 과감한 것이 한두번 그려본 솜씨가 아니시군요.
부러워라, 췟~(,.)

AgalmA 2016-12-13 21:54   좋아요 1 | URL
철야 상황이라 스트레스 해소로 그렸어요ㅎㅎ; 연신 일 처리 물어보는데 그림그리고 있고ㅎ;; 저 참 먹고 살기 힘든 족속;;

sslmo 2016-12-13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시군요. 전 그러고 보면 토욜날 오전 근무 하는게 지랄 같을때도 있지만, 헐렁한 시간이 있는 직업.
하지만 퇴근무렵이면 몸이 파김치가 되어 마찬가지로 먹고살기 힘든 족속~--;

힘내세요~, 저녁이랑 야식이랑 넉넉히 챙기셔야 합니다~ㅅ!

AgalmA 2016-12-13 22:19   좋아요 0 | URL
먹고 살기 힘든 족속이라 말한 건 사무실은 바쁘다고 아우성이고 눈앞에 일이 잔뜩 쌓여 있는데 태평하게 그림 그리고 있는 저를 약간 비웃으며 말한 거였어요ㅎㅎ
평안한 밤 되시고 내일도 즐거운 그림 그리는 시간 잘 챙기시길^^/

yureka01 2016-12-1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블로그에 하루에 한 컷은 포스팅이었는데 이걸 못합니다.ㅎㅎㅎ 사진은 그림과 달리 아무거라도 찍어서 걸면 되는데 그 아무거나 라는 이게 어렵.흐규...그림 참 독특합니다.^^.

AgalmA 2016-12-14 07:38   좋아요 0 | URL
그림도 낙서가 될 게 아니라면 맘에 드는 그림 만들기 쉽지 않아요^^ 사진을 아무거나 찍는다고 의미있는 게 안 나오듯 그림도 좀 그래요. 실컷 그렸는데 맘에 안 들면 속상하더라고요. 글 쓰면서 좋은 이야기거리로 전개되어 가듯이 그림도 그리다가 좋은 아이디어쪽으로 흘러가면 좋은데 제 경험상 좋은 그림은 아이디어와 영감에서 출발할 때가 많아요. 꾸준히 노력해야 발전한다는 게 관건. 창작은 다 비슷비슷한 듯.

북다이제스터 2016-12-1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 멋진 그림입니다.
앞으로 꼭 1일1그림 해 주세요. ^^

AgalmA 2016-12-14 06: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사장님 눈치보며 그린 보람이 있네요ㅎㅎ
계획성...그게 제일 문제.
오늘도 일찍 출근하셨겠구만요. 건강 잘 챙기시길~

나와같다면 2016-12-1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퍼하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고, 슬퍼하는 사람과 같이 슬퍼하는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음보살이 생각나네요..

AgalmA 2016-12-14 07:35   좋아요 0 | URL
나와같다면님 해석이 더 멋지시네요. 아마 저 천 자락이 ˝피에타˝(제 그림이 그런 급이다란 뜻은 아니고) 느낌을 줘서 그런 인상을 받으신 건지도 모르겠어요. 저렇게 천으로 감싸인 이미지들은 종종 종교적인 느낌을 많이 주니까요.
멋진 감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슬비 2016-12-14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묘한 그림~~ 아갈마님의 그림 솜씨 탐나요~~

AgalmA 2016-12-14 06:52   좋아요 1 | URL
감사요^^ 보슬비님도 1일1그림에 동참을?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자료로 모으는 그래픽노블 집에 많으시잖아요ㅎ 따라 그리기만 해도 공부 많이 되실텐데요^^

책읽는나무 2016-12-14 0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머릿속에 있는 무언의 형상을 종이에 그려내는 사람들이 참 존경스럽단 생각을 늘 하곤 했었는데 요즘 특히나 더 합니다.
묘사가 아닌 상상화 그림을 멋지게 만들어 내는 아갈마님의 그림도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어요.
레이저가 발사되어 서재가 구멍이 뚫릴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AgalmA 2016-12-14 08:30   좋아요 1 | URL
그림 참 오래 그렸죠. 그 약간의 재주로 밥벌이도 하고 있고요;
밤새도록 만화 베끼고ㅎㅎ 방학되면 더 신나서 스토리 짜서 만화책 만들고ㅎ 만화방에서도 트레싱지로 만화 베낀 적도 있어요ㅎㅎ
화실에서 데생, 수채화, 정밀묘사 공부도 하고 그림 배우러 학교도 갔었고... 평생 노력한 거에 비해 큰 성과는 못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부족한 게 보이니까요. 창작은 늘 그 순환인 듯. 배우고 아쉽고 또 배우고 하나 완성한 뒤의 짧은 기쁨 뒤에 또 그리고. 글쓰기 과정도 마찬가지더군요.
결국 나와 삶 전체의 대화, 나와의 싸움^^
같은 INFP끼리 잘 아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