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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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가 1/5을 남겨두고 갑자기 종이와 펜을 들어 끄적였다.
  다 쓰고 난 후, 나는 벌써부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후후후후... 

  일명, 

  

   
 

 

★ 충치 굶겨 죽이기 프로젝트 ☆ 

 1. 자이리톨을 씹는다. 

 2. 충치는 그 껌의 성분을 당분으로 착각해서 신나서 먹는다. 

 3. 그러나 자이리톨의 '단 맛'은 거짓 당분이다. 

 4. 그래서 충치는 결국 굶어 죽는다. 

 5. 그리고 나의 썩은 이는 깨끗히 완전하게 나아진다! 

 

 
   

  

  이미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인 『시크릿』의 '비밀'은 굉장히 간단하다.
  대상이 무엇이든지 스스로 원하는 것은 '되고, 하고,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기이하고 신기하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거나 납득할 수 없다는 등의 쓸데없는
  생각은 휴지통에 버린다.
  그냥 아이와 같이 순수하게 한치의 의심도 없이,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된다면
  되는거야'라고 돈키호테처럼 원하는 것을 이룬다고 믿어버리면 장땡이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같이 일하던 동료가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책 표지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그 당시 히트쳤던 '다 빈치 코드'풍이 나서 고런
  류의 책이겠거니 하고 넘겨버렸다.
  그리고 그 후에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이 책에 대해 화자 되길래, 대충 흘려 들은 내용을
  보니 내가 숱하게 읽어온 '자기 계발서'의 하나일 뿐이었기에 또 다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지금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게 된 것은 대화가 잘 통하는 좋은 벗에게서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해준, 책의 일부분이 내 마음에 호기심을
  불어넣어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은 우주의 주파수와 맞아서, 원하면 이루게 해준대요." 

  오잉, 지구인들이 그걸 깨달았단 말인가.
  오호라, 과연 우주와 교류하는 법을 어떻게 서술했는지 궁금했다.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미 내가 알던 사실들이나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새롭지는 않았으나 함께 실린 여러 사람들의 사례나 경험은 재미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 가지, 15년 전에 직접 체험한 것을 써보고 싶었다. 

  아마도 10대 중반쯤이었나?
  봄 바람에 이유없이 기분이 들뜨고 마냥 좋은 것처럼 어느 따뜻한 날, 나는 꽃집에서
  작은 화분을 샀었다. 노란 꽃봉오리가 있던 녀석이었는데 며칠 신경을 안썼던 탓인지
  녀석이 시들기 시작했었다.
  저녁에 그 모습을 보고 상당히 충격을 먹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 들어서 나는 그 꽃을
  향해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
  늦었지만 물을 주고, 그 앞에 앉아서 계속 노래를 불러주었었다.
  나무나 식물들도 감정이 있어서 외부의 변화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았기에.
  혹시나 내가 정성들여 노래를 불러주면 섭섭했던 꽃의 마음이 풀어지지 않을까 하는
  순수하고 한편으로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다. 

  저녁부터 내내 2시간 가량 불렀을까. 결국 지쳐버린 나는 깜박 잠이 들었고 나중에
  정신차려 깨었을 때, 나는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죽어가던 꽃봉오리가 싱싱하게 활짝 핀 노란 꽃 이 되어
  나를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 

  그 때의 감동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다시 한 번 식물도 감정이 있고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다.
  그 때도, 지금도 나는, 꽃이 나의 정성에 보답하려고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서 내게
  '난 이런 모습이었어. 보고 싶었지?' 하고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내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러 갔다 온 사이 꽃은 그대로 고개를
  떨구고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짧은 순간이나마 내게 마음을 보답해주고 가버린 꽃.
  고마웠다.
  그 후로 나는, 나무들을 보면 어디서든 껴안았고, 꽃을 꺽지 않았으며,
  그들과 함께 숨을 쉬었다. 

  『시크릿』에서 계속 강조하는 부분은 '우주에게 소원을 빌라는 것'이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신에게 소원 빌듯이 무조건 '해주세요'가 아니다.
  우주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심으로 송신하면 우주는 어떠한 형태로든 답신을
  보내준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어디에선가 본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네가 무언가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우주는 너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미 '비밀'은 인류에게 열려 있었다. 태초부터.
  그러나 사람들은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과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오로지 소수만이 우주와 혹은 신과 교류하며 원하는 것을 얻었다.
  그 소수들의 공통점은 늘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나를 비롯하여 그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식하리만치 자신을 믿는다.
  그래서 그들은 불치병도 스스로 치유했고, 시력도 4일 만에 되찾았으며,
  엄청난 부를 손에 거머쥐을 수 있었다. 

  그들은 언제나 적극적이며 자신감이 차 있으며 당당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있어 의심하지 않는다.
  우주가 그들의 마음에 답변함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을 알든 모르든,
  그들은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 믿는다. 

  '내가 이렇게 하면 그렇게 될거야' 

  어떤 방법이나 경로로 이루어지는지 따위는 관심도 없다.
  그저 '원하고, 움직이고, 받는다'
  물론 세상엔 공짜는 없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받기 위해 약간은 움직여줘야
  한다. 마음 속 간절히 원하는 것을 빌지 않는다.
  비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얻을 것이라 생각하며 좀 더 빨리 얻기 위해 약간의 노력
  이나 움직임이 더해질 뿐이다. 

  예를 들어, 내가 '충치 굶겨 죽이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강한 정신력이나 마인트 컨트롤이 자유자재로 되는 자는 자연 치유로도 가능하지만
  나는 좀 더 확실한 방법으로 '자이리톨'이라는 '자기 최면제' 역할을 하는 매개체를
  선택했다. 물론, 그렇다고 양치질을 안해선 안되겠지만.(웃음)
  작전 계획을 세웠으면? 돌부저처럼 그냥 밀고 나가면 되는 것이다.
  자이리톨을 씹거나 양치질을 하면서 충치균이 '으악' 하고 쓰러지는 모습, 그들이
  배를 움켜쥐고 굶어 죽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즐거워하면 된다. 

  이미 많은 선구자나 현자들은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가르쳐왔다. 

  '하면 된다'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 

  '너 자신을 믿어라' 

  '구하라 그리고 얻어라' 등등. 

  성공도 마찬가지다.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면 된다. 노력하는 것 조차 즐기면 된다.
  왜냐면 반드시 원하는 것은 이루어지므로 기분 좋게 기다리면 된다. 

 

  자기 자신(뇌)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자는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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