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2
카이타니 시노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지난 리뷰 옮기기 >

    작성일 : 2007년 5월 13일

 

                    Liar  Game


    정직하고 순진하다 못해 '미련퉁이'라고 불리는 '마오'에게 어느 날 검은 색의 엽서 한 장과
    1억엔의 돈이 보내진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경악해하는 그녀에게 Liar Game 사무국의 안내서는 아래의 글들로
    그녀를 더욱 패닉에 빠지게 하며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이 상자를 개봉함으로써 당신은 정식으로
    Liar Game 참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Entry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동봉된 1억엔은 Liar Game 1회전에서 당신이 소지할 돈(게임머니)입니다.
    소중히 보관하십시오.


    그러면 라이어 게임 1회전의 규칙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규칙은 일절 없습니다.
    다만, 대전상대로부터 [게임머니]를 빼앗기만 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어떠한 수단을 써도 좋습니다.
    대전상대로부터 게임머니를 빼앗아 내십시오.
    대전상대가 결정된 직후 30일간이 게임 기간입니다.
    30일 후 게임 종료 시점에서 게임머니를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이 승자입니다.
    게임 종료 후 사무국이 게임머니를 회수하러 갈 것입니다.


     그 때 회수하는 것은
    게임 개시 당시 두 사람에게 건넸던 게임머니, 일련번호가 있는 1억 엔.


    그러니까, 자신이 받은 1억 엔의 게임머니는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가 사무국에게 돌려주고
    상대에게서 빼앗은 만큼의 돈을 게임승자로써 지급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힘으로 상대에게서 빼앗는 것이 아니고 순전히 상대를 속여서 빼앗아야 하는 가벼운
    두뇌 게임이랄까.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도덕심을 시험하는 게임이 아닐까.

    이 수상쩍은 사무국은 왜 이 게임을 할까.

    길거리에서 주운 100엔짜리도 경찰서에 갖다주는 이 순진무구 정직한 여자가 어떻게 상대를
    속이고 1회전에서 승리, 더 어려운 2회전까지 가게 될까.
    악질적인 거대한 다단계 기업을 속여 부도하게 만든  천재 사기범 '아키야마'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 순간, 이 캐릭터에서 천재 사기꾼으로 현재 케이블에서 방영중인 '쿠로사기'가 떠올랐다.

    사기꾼이지만, 정의를 위해 자신의 사기 능력을 펼치는 종속이랄까.

    이 어이가 없는 조직의 게임에서 엄청난 빚을 지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거짓말을 해야 한다.
    완벽하게 상대를 속여야 한다.
    승자가 되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상금을 받는 대신, 패자들에게는 빚으로 인한 암흑같은
    미래를 펼쳐줘야 하는 이 고약스런 딜레마같은 상황이라니.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누군가 거액의 미끼를 던지고서 '대놓고' 남에게 사기를 칠 기회를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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