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남북한 땅을 합쳐 “삼천리강산”이라고 한다.
나는 한반도의 길이가 대략 삼천리쯤 되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남으로 천 리,
서울에서 의주까리 북으로 천 리,
그리고 의주에서 동쪽으로 두만강 끝까지 천 리,
해서 삼천리란 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니까 의주에서 부산까지 세로로는 이천 리,
의주에서 두만강 끝까지 가로로 천 리다.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에서 보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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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9-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아무래도 사야겠어요. 품절인 게 문제지만요. ^^;;

숨은아이 2005-09-2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품절인가요. ^^;;

숨은아이 2005-09-25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새벽별님이 찾으셨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쾌도난마는 박사모랑 노사모가 한판 해서 베스트가 됐다며 ?

박사모는 봐라, 박정희가 잘했다잖아...


그런데...

글쎄, 내가 보기에 그 책은

전체적으로 시장 만능주의나 주주 자본주의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자본 종속을 가속화하는 신자유주을 반대하며,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관치, 내지는 반시장주의 내지는 국가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 같고,

곁가지로 박정희 때는 지금과 달리 자본종속이 심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지,

박정희가 잘했다라고 편든 것은 아닌듯 싶은데.


즉 현재를 말하다 보니 과거를 들춘 것이고,

과거는 과거대로 보자는,

당시는 비참하지만 지나면 웃으며 말하게 된다는...

그런 것뿐이라고 보이는데...


박정희 예찬론자도, 노사모도 제대로 읽기는 했는지...

했다면, 박정희 잘했다잖아라는 말도,

그에 안티하는 말도...

별 쓰잘데 없는 것 같은데....

하여간 그래서 베스트가 됐다면,

역시 한국의 토론 문화는 개판이야....


논쟁이 된다니까 다시 한번 봐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별로 논하고 싶은 정도의 책은 아닌 듯....

이랬다 저랬다 할 뿐, 그들 역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빠져 있으니까..

역시 말만 할 뿐.......

그리고 운동권에 대한 편협한 시각 또한 강단학파들의 문제점인데, 그들의 지적이 옳더라도 역시 겉핥기는 여전하더만...

운동권이 박정희 안티테제로 정체성을 가졌다는 말에..참...기가 막혀서...

박정희 싫으니 박정희의 반시장주의도 버린다 ?

박정희가 반시장주의라는 것도 의문이지만서도 운동권이 그래서 반시장주의도 버렸다니 ?!!!

전체적으로 그 의도는 알겠지만.... 역시 강단학파들의 한계는 여전하더만....


암튼, 책 카피가 젤 맘에 안 들어... 게다가 싸게 팔아서 논쟁 거리 만들려고 한 것 아닌지 하는 생각에... 그 결과가 맞아 들어가 박사모들이 판치고... 쯧...


***

옆지기가 대충 쪽지창(메신저)에 대고 쓴 걸 그대로 옮기면 어쩌냐고 항의했습니다.
쳇, 그러게 누가 제대로 쓰지 말래... - 숨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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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9-2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가 저 책을 읽기에 리뷰 한번 써보라고 했더니 귀찮다며 쪽지창으로 위엣말만 보내왔다. 쩝, 제대로 쓰라니깐...

물만두 2005-09-21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만순이를 수없이 찔러도 저는 쪽지 한장도 못받았어요 ㅠ.ㅠ;;;

라주미힌 2005-09-21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쓰신거 같은데욤 ㅎㅎ yes24에 공자가 떴네욤.. 메인에

숨은아이 2005-09-21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지난번 강준만 교수의 한국현대사산책은 쓰란 소리 안 했는데 썼기에 예스24에 등록해줬거든요. 근데 이번엔... 나중에 제대로 쓰면 등록하라 해야지.
라주미힌님/그런가요. ^^ 공자에 관심 가져주시니 고마워요. 감격! 오늘 책 부쳤는데 내일 들어가겠지요?

릴케 현상 2005-09-2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마태우스님이 이 책 공감했다고 쓴 걸 봤는데... 그래서 읽어볼까 하던 중인데...흠 잘 몰겠네요

숨은아이 2005-09-22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옆지기 말로는 긍정적으로 시사하는 점도 있다고 합니다. 읽어보셔도 좋을 듯...

릴케 현상 2005-09-2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티뷔 책을 말하다에 하네요-_- 이럴 때 티뷔 없는 설움이

숨은아이 2005-09-2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저런. 하지만 다시보기가 있잖아요! 교양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어요.
 
압둘 가사지의 정원 베틀북 그림책 35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베틀북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한마디로 “이상한 정원의 앨런”이랄까. 내가 어릴 적에 이 책을 보았다면, 이 책 하나 가지고도 일주일, 아니 석 달 열흘, 잘하면 몇 년 동안이라도 낯선 마법사의 정원을 헤매는 공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검은 연필만으로 그려낸 입체 정원은 내 머릿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겠지.

압둘 가사지의 정원 | 원제 The Garden of Abdul Gasazi (1979)
크리스 반 알스버그 Chris Van Allsburg (지은이), 이상희 (옮긴이) | 베틀북(프뢰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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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9-2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그랬을 거라는... ^^a
 

아아, [사과가 쿵!]보다 더 좋아. 앞표지에서 혀를 다시는 빨간 고양이 앞모습도 좋고, 뒤표지에 있는 바로 그 고양이 뒷모습도 좋아. 배경으로 조그맣게 그려진 미루나무도 좋고 소나무도 좋아.

빨간 고양이 마투 | 원제 Rouge Matou (2000)
에릭 바튀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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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9-20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허어어어억.... 어째 그런 짓을!

조선인 2005-09-2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하루 왜 이리 폼푸질이 심하십니까.
님 덕분에 보관함이 또 늘었다구요. ㅠ.ㅠ

숨은아이 2005-09-20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선물할 책은 리뷰를 쓰고 보내거든요. 마투하고 압둘가사지의 정원을 울보님께 보낼 거라. ^^a

미설 2005-09-2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빌려본 기억이 있는데 내용은 영 기억이 안나네요ㅡ.ㅡ

숨은아이 2005-09-21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빨간 고양이 마투가, 키워서 잡아 먹으려 했던 새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죠. ^^
 
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폴 플라이쉬만 지음,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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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도 좋을까. 공터 한구석에, 돌을 파내고 유리 조각을 골라내고, 흙을 뒤엎고 작은 씨앗을 심고, 매일 와서 보고 물을 주고, 하는 것만으로, 쓰레기산이 푸른 농장이 되고, 살벌한 빈민가가 따스한 공동체가 된다는 것을. 믿어도 좋을까. 가난한 이주 노동자의 어리고 겁 많은 자녀부터, 늙고 지쳤으나 아무것도 기다릴 수 없는 노인까지, 생명의 볕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믿고서, 늙고 가난해 앞날이 두려운 내 아버지에게 흙과 씨와 부삽을 드리며, 옥상에 상추 좀 가꾸어보실래요 하고 말해도 될까.

덧붙임) 하지만 하나 궁금한 것. 처음 공터 한구석에 남몰래 강낭콩 여섯 알을 심었던 베트남 소녀는, 마침내 공터의 쓰레기가 다 치워지고 많은 사람이 텃밭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느꼈을까? 이제 안전한 느낌이 들었을까, 아니면 어른들의 널찍한 밭을 보며 움츠러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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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9-2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부산 집 옥상에는 이미 텃밭과 화단이 작으나마 있답니다.
그나저나 정말 믿어도 좋을까요?
믿어야 되겠다는 의지로 믿는 것 말고......

숨은아이 2005-09-20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서, 좋은 이야기라서, 믿어버려도 좋을까 하고 의심을 품게 됩니다. ^^; 로드무비님께 선물하려고 서둘러 읽고 리뷰 썼어요.

릴케 현상 2005-09-2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건 가능하겠죠. 그 의미를 과장할 필요는 없지만...

숨은아이 2005-09-22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