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아니야 !!! 2004/12/22 16:14

oh

《김상돈 만평》2004.12.22

 

 

말도 통하지 않는 자들과 뭘 협의하고 뭘 합의하겠다는 건가 ?

 

아 !

원래 자기들은 그러니까 더 이상 자기들한테 뭘 바라지 말라는 '자기 고백' ?

 

열린우리당...너희도 아니야 !!!!!

 

 

늦었지만 내일부터 여의도 단식농성에 함께 하기로 했다.

 

내 생각을 말하고 또 행동에 옮기는 것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잠재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국가보안법이 싫어서다. 그리고 칼바람을 맞으며 배를 곯고 있는 이들에게 미안해서다.

 

저들에게 기대할 것도 없다.

그저 우리들끼리 함께 나누면 그만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러면 그만이다. 

 


(숨은아이의 말)

* 이 글에서 "우리끼리 함께 나누면 그만이다"란 말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정말로 국보법을 폐지해야지, 국보법을 폐지하자는 뜻을 우리끼리 함께 나누면 그만이란 말인가? 제가 그렇게 말했지만 이 사람 글을 고치지 않는군요. 합의 처리다 뭐다 하면서, 친일진상규명법처럼 누더기를 만드느니 깨지더라도 원칙을 지키자는 뜻인 모양입니다.

** 옆지기는 원래 이번주 월요일부터 국보법 폐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참여할 생각이었지만, 이러저러한 일로 오늘 아침 10시 단식 농성단에 합류했습니다. 방금 통화했는데, 국회 앞에서 전경들과 한판 술래잡기를 했다 합니다. 오늘 오후 중앙노동위원회 출두할 일이 있어 잠시 다녀오고, 그 뒤로는 내내 단식 농성단과 행동을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마로 아빠가 쓰러지셨군요. 몸 상하시지 말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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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2-2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협상은 무슨 협상이랍니까. 야합이지.

그나저나 옷 뜨시게 입혀 보내셨나요?

마로 아빠도 그리고 님 옆지기도, 다른 분들도 모두 걱정입니다.

깍두기 2004-12-2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아이님, 저도 응원할게요. 건강 조심하시라고 전해 주세요.

물만두 2004-12-23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로 아빠께서... 조선인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ㅠ.ㅠ 이게 뭔 일이야. 정말... 저 어제 민노당에 기금낸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혼났어요. 풀뜯어먹는 소리 말라고... 믿을 사람이 없는 현실이 참 아득합니다... 숨은아이님 옆지기분도 몸 조심하세요...

내가없는 이 안 2004-12-2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몸 상하시지 말아야 할 텐데. 날씨도 너무 추워지는데 걱정스럽군요.

urblue 2004-12-2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 내내 추울거라고 합니다. 건강하시기를, 곧 이런 사태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플레져 2004-12-2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너무 추워요. 걱정이네요. 홧팅!!

아영엄마 2004-12-23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이 이렇게 추운데... 정말 옷이라도 든든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어요. 에궁... 조선인님 서재에 가봐야겠네요..

chika 2004-12-2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은 추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만, 농민들 걱정에 앞서 단식하는 분들 추위가 더 걱정이 되는군요. 여럿이 함께하니 마음은 따뜻하겠지요. 모두 건강하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숨은아이 2004-12-23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로드무비님, 깍두기 언니, 물만두님, 이안님, 블루님, 플레져님, 아영엄마님, 치카님, 걱정하고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얀마녀 2004-12-2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이 추운 날에... 하루빨리 폐지되길 바랍니다. ㅜㅜ

숨은아이 2004-12-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