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박진감 있는 스토리는 아니었다.
약간은 지리했고, 주인공이 수학선생님이었던 것도 나에게는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으악~~ 수학의 악몽이여~~)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수학공식 처럼 딱딱 들어맞는 듯 하지는 않았다. 입안에서 계속 걸리적 거리며, 신경쓰이는 혓바늘 처럼...

일본 소설에서 주는 묘한 분위기. 아마도 그건 일본 문화가 주는 정서적인 냄새일 것이다.
역시 붙어 있는 나라지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자유분방하고, 물 흐르는 듯 편안한 느낌이지만, 일본은 자로 잰듯 반듯하고, 절제돼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역시 10분 뒤면 잊어먹을 이름이다.
일본 사람들 이름은 왜 이렇게 낯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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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영어책을 주문했다.

늘 압박감을 안겨주고 있는 영어라는 웬수.

생일선물로 받은 아이팟터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

영어를 잘 했더라면, 너무 너무 좋은 기계였을 아이팟터치가 나에겐 고작 mp3일 뿐이란 사실이 슬프다. 이놈의 영어.. 이놈의 영어........

작심 3일이 될지 모르지만, 영어에 대한 압박감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맘 먹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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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동생이 간만에 집에 놀러왔다.
동생이 가지고 있는 아이팟터치를 보자, 장난기가 발동했다.
" 이거 내 생일 선물로 사줘"
남편, " 까이꺼 지르지!!" 한다.
"정말?"

그래서 지금 생일 선물로 고민에 빠진 나. ㅎㅎㅎㅎㅎㅎ

많이 쓰일 것 같지도 않은 아이팟 터치를 살 것이냐.
아님 평소에 가끔 갖고 싶었던 노트북(5,60만원 대도 있더라)을 살 것이냐.
아님 다른 것을 생각해 볼 것인가?

생각해 보면, 아아핏 터치도, 노트북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없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말씀. 이렇게 생각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 구질구질해서 아이팟터치를 질러버릴까 싶기도 하다가...
남편의 마음만 받고, 간단히 외식이나 하고 끝낼까 하다가...

이래서 아줌마는 안된다. 사 준다고 해도 못산다. 이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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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화차.

미야베 미유키 소설 덕분에 재밌는 1월을 보내고 있다.

이유를 읽고, 일단 미야베 미유키의 내공에 감탄했고, 그녀의 책을 주문했다.

오늘 끝낸 화차. 그리고 오늘 부터 읽게 될 '스텝 파더 스텝'

 

먼저 '이유'는

(벌써 기억이 가물 가물.. 뭔 얘기였더라. ㅎㅎㅎ)
아! 생각 났다.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다.
사건의 중심부를 향해 거미줄처럼 엮어 가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흥미진진하며, 일본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어 유익하기 까지 하다.
이 책으로 미미여사의 광팬이 되기로 결심했다.

오늘 마친 화차.
이 책은 주택대출로 인해 빚에 쫓기던 한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다른 여자의 이름을 빌려 살아가려 했던 여자의 이야기다. 92년에 쓰여졌다는 이 책은 별로 낯설지 않다.

신용카드 빚, 신용불량자... 아직도 우리 사회 어디 한 구석에서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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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두는 사람, 게임하는 사람... '참 한심한 사람이다' 생각했었다.
비 생산적인 일에, 왜 저렇게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까 생각했었다.

그런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게임을 하는 것이 시간을 죽이는 일일까?
게임을 하면서, 진정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면, 진정으로 시간을 제대로 쓰고 있는 건 아닐까?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사는 것.
인생의 목적이 '즐기는 것' '행복해 지는 것'이라면....
게임을 하고, 여행을 하고, 음악을 듣고, 수다를 떠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이고, 인생인 것.

내 글쓰기는 늘 이런 식이다. ㅎㅎㅎ

영화를 봐도, 책을 읽어도...

결국 '교훈'이 있으냐, 없느냐.
감동이 있느냐, 없느냐 로 귀결된다.

즐기자.즐기자~~~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닌텐도가 얼마더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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