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 돼지책 웅진주니어 빅북 12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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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돼지야! 이런 소리 듣기 전에 정신차리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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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를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 유익균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병을 이기는 방법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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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면서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미지의 영역은 미생물과 발효다. 술을 직접 담가 먹고 싶은데, 대체 그 원리가 뭔지 신기하기만 하다.

저자는 드라마 작가로 시작해서 산야초 발효액을 발견하면 인생이 효소와 같이 하게 되었다. 현미효소와 산야초 발효액의 차이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서 미생물의 세계를 알게 되어 발효와 효소를 공부하게 되었다.





효소는 모든 생명체의 몸속에서 대사과정에 촉매로 관여하는 단백질로 된 물질이다. 

프랑스어인 '아제'를 붙여 효소에 이름을 붙이기로 국제적으로 합의했다. 아밀라아제(전분 분해효소), 프로테아제 (단백질 분해효소), 리파아제 (지방 분해효소), 셀룰라아제 (섬유질 분해효소).

우리 몸 속에는 약 5천 종의 효소가 존재한다. 한 가지 효소는 한 가지 물질에만 작용해 대사작용을 거쳐 생체물질로 전환시킨다. 그래서 홍삼을 먹으면 홍삼을 분해해서 흡수하는 효소가 있고, 우유를 마시면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있다. 자신의 몸속에 홍삼과 우유를 분해 흡수하는 효소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은 백날 먹어도 분해 흡수가 되지 않는다. 술도 마찬가지다. 술 주범인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한두 잔의 술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취하게 된다.


효소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뿐만 아니라 물과 공기 속에도 들어 있다. 공기 속의 효소는 효소의 어머니인 효모에 들어 있다.  이 미생물인 효모균의 세포벽을 이루오 있는 것이 바로 효소다. 효모는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자신의 생육에 적합한 곳이면 달라 붙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발효이며 부패다. 


효소는 생명의 불꽃이다. 인간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과 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 우리 몸속에 체내효소가 풍족하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져 건강해지고 노화도 천천히 진행된다. 결국 저자는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발효 식품과 효소 식품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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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빌라 미녀 사총사 - 문지아이들 94 문지아이들 94
유영소 지음, 김중석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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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소 작가를 좋아하는데, 작가님의 첫 작품집이라고 한다. 예전에 출판했던 원고들을 다시 정리해서 냈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미숙하다. 역시 처음은 뭔거 서툴고 구멍이 있다. 

하지만 미녀 사촌사 할머니들은 정말 귀엽다. 이런 할머니들이 사는 빌라가 모든 동네에 있으면 좋겠다.

청국장을 끓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들어 함께 먹을 수 있는 곳.

가장 감동적인 작품은 마지막 단편 <따라 해 볼까?>다. 3대의 진솔한 이야기. 별거 아닌 에피소드지만,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그리워지는 이야기.

엄마한테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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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친구 - 제8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59
추수진 지음, 이소영 그림 / 샘터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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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문학상 수상작 중에서 읽은 세번 째 책이다.

정채봉 문학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모든 작품들이 동심을 자극한다.

<휘파람 친구>도 외로운 태호에게 이쁜 친구가 나타난다. 휘파람새를 구출하고, 그 새는 태호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그림도 이야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솜사탕보다 달콤한>은 친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친구를 운동화로 만들어 버린다. 솜사탕이라는 설정도 독특하다.

뜻하지 않게 복수를 하면서, 친구의 속 사정을 알게 되고, 친구도 주인공의 속 사정을 알게 된다.

진정한 친구는 서로의 진실을 알고도 인정해주는 것 아니겠는가?

결말이 오픈 엔딩이어서 더 좋았다.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이 정말 좋다. 

나도 언젠가 이런 책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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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에서 암과 만나다 - 암과학자의 항암 일지
김규원 지음 / 담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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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은 저자의 개인적인 항암 일기라 매우 흥미로웠다. 저자는 2006년 처음에 암 진단을 받았다. 그것도 코 안에 악성미분화암으로 수술보다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저자가 진단받은 암은 분화도가 매우 낮은 미분화 상태고 분열 속도마 매우 빨라 혈관을 통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감당하지 못해 암 덩어리의 일부에는 괴사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런 종류의 암은 희귀하기 때문에 그 치료법이 잘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도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유서를 쓰고, 특히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눈물이 났다. 다행히 3차 치료까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2010년 1차 재발, 2012년 2차 재발로 방사선 치료, 2015년 괴사 시작, 2018년까지 성형수술. 이 당시 저자는 종양내과,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등 여러 전문과를 가야했고, 어떤 때는 하루에 병원만 세 군데에 가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암세포를 관찰하는 과학자에서 암환자인 당사자로서 느끼는 감정, 어려움 등을 진솔하게 적고 있어 더 감동적이었다. 소시민들의 에세이는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전문직에 있는 사람의 투항 이야기는 처음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3,4장은 항암제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라 조금 어렵다. 나처럼 과학에 별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넘겨도 될 것 같다.
다만 항암제의 역사를 크게 3 단계로 나뉜다고 한다. 고전적 항암제는 대량살상 폭탄의 단계, 정밀미사일탄과 같은 표적 항암제, 그리고 최근의 분자표적 항암제로 발전했다. 1850년 중반 피르호에 의해 암이 과학의 영역에 들어섰지만 MRI나 CT 같은 현대적 영상 장비들이 없어서 그 증식의 결과물만 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세포 분열의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적 지식이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암제로 쓸 수 있는 세포 증식 억제제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나마 백혈구세포들의 증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암종이었으므로 초기 항암제 개발의 핵심 연구 모델로 활용되었다. 백혈병의 발암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개수가 8~12개로 다른 고형암종 (유방암 33개, 위암 53개, 폐암 147~163개)보다 그 숫자가 훨씬 적다. 그래서 1940년대에 이르러서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항암제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130쪽)


나날이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에 반갑다. 아직도 암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른다. 언젠가는 그 비밀이 풀리기를 기원한다.

암세포도 사실 내 몸의 세포다. 외부에서 침입해 온 전혀 다른 세포가 아니라 바로 내 몸의 세포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생존 거처인 내 몸을 파괴하면서까지 왜 생존하려고 할까? 내 몸의 정상 세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각자 자기 맡은 바 역할을 하면서 내 몸이라는 다세포 생명체를 유지하는 데 이 암세포는 독자적으로 행동을 한다. 마치 박테리아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유사한 면이 있다.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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