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멋

꽃그늘 아래
이혜경 지음 / 창비 / 2002년 4월

한국 현대 소설은 김영하 소설 말고는 잘 안읽는 편이다. 공지영이나 신경숙 등의 스타일은 나랑 잘 맞지 않고 오히려 김영하 처럼 담백하고 초현실적인 감각의 책들을 좋아한다.

이혜경 소설은 짧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또한 여자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추세를 반영해서 그런지 외국 향취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죽은 약혼자를 찾아가는 여행이든 갑자기 고향으로 학습지 교사로 내려간 편집국장의 이야기든 우리만의 정서가 베어나는 단편이 많다.

고시 3관왕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고승덕 지음 / 마켓데일리주식회사(개미들) / 2003년 7월

워낙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글이 많아서 어쩌다가 고시를 3개를 다 합격했고 왜 주식책도 썼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궁금점이 해소 되었다.

특히 고승덕 변호사 성격이 절대 1분 1초도 허비하기 싫은 성격인걸 알 수 있다. 그것도 고시 같이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강한것 같다. 그러니까 미국 법학대학원 LLM을 하버드와 예일 두군데나 가고 또 JD를 따러 컬럼비아 로스쿨도 간 것을 보면...

결국 열정을 갖는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교훈인 것 같다.

부자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한국의 부자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2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드라마를 통해 부자에 대해 얼마나 왜곡된 상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 소개되는 부자들은 우리가 흔히 생가하는 대기업 사장도 아니고 어렵게 밑바닥부터 해서 돈번 사람, 전문직 등의 실례를 통해 부자 되기까지의 험남함을 그린다.

어쩜 부자들은 발품을 팔고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쩜 남보다 더 머리 잘 굴리는 사람이 돈을 잘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의 사각지대를 피해서 돈 번 사람도 있고, 담합을 해서 돈 번 사람도 있고....그런데 대부분의 부자들은 부동산으로 먹고 산느게 맞는것 같다. 건물 몇채만 있어도 임대료가 얼마야??

암튼 다만 돈만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  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잠 덜자고 남 보다 더 아끼고 신중히 투자하고.... 부자를 있는 그대로 묘사한 것 같아 부자에 대한 환상을 어느 정도 깨뜨린 책이다.

경영학 원론같다

전략적 사고 - 왕대리를 구하라!
박남규 지음 / 아코바(구 트라일러앤컴퍼니) / 2007년 2월

학교 수업으로 경영학 원론을 들었는데 포터의 Five Forces Model 등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을 정리한 개론서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에너지 버스 같이 가상의 주인공은 세워 소설 형식으로 풀어쓰고 있다.

실천하기 쉽게 구성

살빼기 2주의 승부 - 34kg 감량에 성공한 이경영 원장의 2주 다이어트
이경영 지음 / 조선일보생활미디어 / 2007년 4월

우선 성격이 급한 나같은 사람에게 2주라는 기간동안 다이어트 지침서를 낸것은 정말 탁월한 생각이다.

우선 나같은 경우는 요즘 한 3킬로 쪄서 위기 의식을 느꼈는데..어쩜 34킬로에 비해 3킬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실 별로 살을 찐적이 없는 나로서는 1킬로도 빼기 무척 힘들다..

우선 내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워낙 빵을 좋아해서 웬만하면 밥보다는 샌드위치로 한 끼를 떼우는 타입이다...그리고 개인적으로 중식이나 피자는 좋아하진 않지만 외식을 하면 어쨌든 밀가루 음식을 먹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이젠 외식을 해도 무조건 한식!! 그리고 매일 조금씩 운동하기!!

허리둘레 2센치, 팔뚝, 엉덩이, 허벅지 둘레 줄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