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4
김시습 지음, 이지하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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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문소설이라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너무나도 달라서 놀랐다.

5개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생육신이었던 김시습. 대부분의 단편 주인공들은 혼자 노총각으로 늙거나 귀신과 결혼하거나 일찍 죽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은 아니다...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임금에 대한 충정?을 우회적으로 말하고 싶었던것 같다.

그리고 유교시절에 썼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야한 부분도 있다.

대신 꿈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표현되니 일종의 판타지라고나 할까.


시가 화술의 매개였을 때가 참 낭만적이다.

지금은 시를 너무나도 안읽는다.

시관련 프로나 팟캐스트 등이 많이 나왔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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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깎기의 정석 -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 깎기의 이론과 실제
데이비드 리스 지음, 정은주 옮김 / 프로파간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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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덕후의 책이다. 

앞부분에서는 이사람의 전문성에 감탄했지만 뒤로 갈수록 반 장난식으로 마무리되어서 급 실망했다.

저자가 풍자만화가 출신이여서 책 곳곳에는 냉소와 풍자가 많이 느껴지니다.


유투브에서도 이사람의 동영상을 볼수 있는데 굳이 책 읽지 않아도 이 동영상이면 충분한것 같다.

https://youtu.be/VkSmaFAuaH4



스페인 El Casco사의 연필깎기: http://www.el-casc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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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Spring (Paperback, 50th Anniversary) - 『침묵의 봄』원서
Carson, Rachel / Mariner Books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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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비록 1962년에 쓰여진 책이지만 오늘날 현실과 너무나도 유사해서 놀랐다. 여성으로서 드물게 해양생물학을 공부한 저자는 죽을때까지 환경문제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958년 친구인 조류학자가 죽어가는 새들에 대해 호소하자 공감하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64년 암으로 죽기 전까지 환경문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제기 한다. 기업들과 정부에서 워낙 이 책의 출판을 반대해서(명예훼손, 고소, 조롱하는 노래 등) 보험을 들어야만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기업과 학계에서는 저자가 이 분야 박사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맹비난을 퍼부었지만 DDT등이 환경에 미치는 총체적 그림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이를 일반 시민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공을 세우셨다. 또한 책 맨 끝의 방대한 참고문헌을 보면 카슨만한 전문가가 없었음을 반증하기도 하다.


그 당시의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 기업의 탐욕은 지금 더 심하면 심하지 나아지진 않을것 같다. ddt의 사용 논리인 제초와 살충은 현재 GMO의 연구 등으로 더욱 교묘하고 은말하게 진행되고 있을 뿐....


내용이 미국 중심이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쉽게 읽히늰 책은 아니지만 그 당시 상황과 현재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 책을 읽은 케네디 대통령은 63년 환경문제자문위원회를 백악관에 설치했고 69년에 미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버안을 최초로 통과시켰다. 72년 드디어 10년만에 미국 환경부는 DDT사용금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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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밥상을 치워라
김은진 지음 / 도솔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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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O 의 역사와 연구 과정, 과학자와 시민간의 인식 차이, 시민들이 해야할 일 등등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나마 GMO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어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1. 콩 원산지는 한국, 옥수수 원산지는 멕시코

2. 한국은 GMO 잔디를 연구중 - 특히 제주도!!! (토종 갯잔디 거의 사라짐)

3. 돈가스, 햄버거 절대 먹지 말것 ㅜㅜ / 

4. GMO 콩 수출 3 순위 :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 토마토는 최초 상품화한 GMO

5. GMO 만들때 사용하는 박테리아 중 하나가 대장균(이콜라이)!!!

6. 몬산토, 바이엘, 듀퐁, 신젠타, 제넨텍

7. GMO, 광우병, 환경호르몬 등등 같은 뿌리 - 생물다양성, 

8. 식품안전성 평가 문제 : 개발자가 평가해야 함 (이유 : 개발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사람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함) / 식약청과 농진청에 전문가심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지만 신분은 공개되지 않음.

9. 농진청에서 감자, 고추, 들깨, 벼 등이 노지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음

10. 어른과 아이에 대한 구별이 없는 기준

11. 식량 문제 대 안전성 / 국익문제?

12. 인도 gmo 면화 : 죽은 양, 염소

13. 1등급 : 연구시설을 설치 운영할 때 실험 폐기물 처리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는 것만이 필수, 나머지 2-4등급은 권장사항. 기준 없음

14. 몬산토 : 글리포세이트 계열 제초제  round up,  round up ready 종자 / 바이엘 liberty 제초제 liberty link종자

15. 콩, 옥수수 (전분 - 과당) 만 표시 / 면화, 유채, 알팔파 표시 안함

16. 금호환경생명과학연구소 (금호석유화학기업 산하, 1997) - 전남대 이관(2005) - 2002 금호몬산토 합병 인수

금호국제과학상(2000) - 유전조작 쌀 연구

17.GMO로 만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자란 소, 돼지를 우리가 먹음 (성장호르몬제 대부분 GMO, e-coli)

18. 육류, 식용유, 가공식품 자제 필요

19. 비의도적 혼입률 

20. 지적재산권 대 영업비밀

21. 농총진흥청GMO 벼와 감자/ 농우바이오 고추 / 제주대 잔디

22. 국내 시장 1위 흥농종묘 , 2위 중앙종묘 -> 몬산토 세미니스 인수 - 70%

서울종묘 - 신젠타 / 2위 농우바이오

23. 중국 -gmo 면화 , 브라질 -콩




 

쿠바 무역봉쇄 정책 이후 식량자급률이 110퍼센트. 농산물 자체가 모두 유기농으로 생산. 초등학교 때부터 의무적으로 농사 실습해야함

GMO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발표가 처음 나온 것은 1998년 영국의 로웨트연구소 연구위원이었던 푸츠타이 박사. 유전자 변형 감자를 먹은 쥐에게 이상이 나타난다는 ㄴ사실을 발표한 후 해고됨.

프랑스 조제 보베,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 , 도둑맞은 미래
전국여성농ㄴ민회총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그린피스 보곳 2008 gmo 오염지역 보고서
FAO, Who‘s doing what? www.connectotel.com/gmfood
www.ecoseoul.or.kr
한국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생명공학기업 : 화학회사 주력 상품 비료, 농약 -> 인수합병 -> 종자회사 흡수
CODEX
GMO종자를 사용하는 농업이 유기농인 이유? 제초제를 적게 사용해서 ;;;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결제 살리기???
서울대학교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우리나라가 콩 원산지인데도 정작 95% 이상이 수입산 콩, 자급률 5%
우리나라 콩 소비의 75% 사료로 쓰임
25% 가운데 5%는 국산콩
식용유 줄이기 필요


민족주의 :
클로네이듸 사(회사) 종교? 인간복제 성공?
농업은 신념이고 철학. 생명존중 사상

잡곡 발아하면 잔류농약이 0
쌀도 마찬가지
발아하면 새로운 생명체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정화작용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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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
다니엘 튜더 지음, 송정화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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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정치는 공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뭘 읽고 뭘 먹고 뭘 보는지 다 정치적인 행위다.

하지만 보수진영에서는 '정치'라는 단어를 오염시켜버린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이라고 폄하한다. 당연히 정치적이다. 우리가 앞으로 살고자 하는 사회를 재정립하는 행위이지 않는가?


이렇게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을 얘기하는 걸 들으면 일단 궁금하다.

100프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타 문화의 경험이 한국의 사회현상을 봤을 때 어떻게 느껴지는지 들으면 내 세계관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는 매우 짧다. 87년 이후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30년밖에 안됐다.

하지만 너무 압축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의 병폐들이 해결되지 않는 채 눈높이는 북유럽의 선진 민주주의에 맞춰져 있지만 현실의 제도나 같이 사는 사람들의 의식은 그 수준은 아닌 것에 대한 괴리감을 많이 느낀다.


한국의 종북프레임과 고위직의 이해할 수 없는 특권의식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거침 없이 한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부재하다는 말에 동감한다. 내 경험상 어떤 조직이든 명확한 비젼이 있는 조직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늘 궁금했다. 비젼이 없거나 하찮게 여기는 이유가 뭘까? 어쩌면 단시간 안에 너무 많은 변화를 격은 우리 사회는 미래에 대해서 계획을 해봈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추구하는 철학과 길이 없이 하루하루 산다는 것은 너무 절망적이다.


조기 대선을 앞에 둔 현재, 야당의 미래 청사진이 있을지 궁금하다.

런던토론회 London Debating Society처럼 일반 시민들이 모여서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그런 선례가 있다니 반갑다.

이번 대선때 그런 풀뿌리 민주주의 움직임이 가능할까? 작가가 지적했듯이 만약 지난 대선때 안철수가 그런 도화선 역할을 만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작가가 책을 출판했을 2015년과 탄핵정국을 맞은 지금 너무나도 다른 환경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북유럽으로 될지 미국처럼 될지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것 같다.

제발 희망찬 미래가 펼쳐지길....




2007 럿거스 대학의 연구원 리처드 라우 는 정치전략으로 사용되는 인신공격에 관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은 선거에서 이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통게적으로 유의미할 정도로 정치문화 전반과 대 정부 신뢰에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Richard Lau

종북과 좌파를 한데 묶어 종북좌파로 싸잡는 행태는 비열하다. 노인 유권자들은 이 수법에 파블로프의 개처럼 자동으로 반응한다.
포퓰리즘 - 한국 보수층에게는 특권층의 희생으로 다수의 국민을 이롭게 하는 것이 모두 포퓰리즘이다. 일반 대중의 감성이나 필요에 영합해 표를 얻는 것이 포퓰리즘이다.

박근혜에 대한 비판은 한국에 대한 비판이고 한국을 비판한 사람은 좌파? 비판하는 사람을 모두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는 비민주적 담론. 아이러니하게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은 민주주의 신봉자가 아니라 독재를 옹호하는 자.

2002년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형법상 명예훼손은 정당화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형법상 명예훼손죄는 폐지되고 필요시 적절한 민법상 명예훼손법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유엔, 미주기구 OAS, OSCE 의 공동성명을 냈다. 미국 17개 주에서도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소송으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권력층 중 상당수는 자기가 맡은 자리가 마치 타고난 권리라도 부여해주는 양 행동하고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은 모두 ‘좌빨‘이거나 말썽을 부리는 사람으로 간주.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광고 수입이 전체 수입의 3분의 1에 불과. pink slime
Occam‘s razor 오컴의 면도날 : 한 가지 현상을 설명하는 다수의 주장이 제기될 때 그중 단순한 주장이 맞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논리
davidicke.com
영국 surgey 제도 : 지역구 국회의원 간담회 제도

italy Beppe Grillo Movimento 5 stelle ,M5S
각 지역 공동체에서 함께 모여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을 나누며 즐기자
2년만에 650여 개의 풀뿌리 모임이 조직됨
한국 유권자의 3분의 1은 지지 정당이 없을 만큼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낌

미국 복지 지출은 19퍼센트 수준, 그리스 24%, 프랑스 33% 한국 9 %
영국 1945년 노동당 출신 사회주의자 클레멘트 애틀리가 총리로 당선. 공공의료 구축. 복지 확대 이후 50-60년대 고공 경제성장. 실업률 2퍼센트, 완전고용 상태
복지때문에 영국경제 망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 회장 배임, 고용 승계
부족주의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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