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t Spring (Paperback, 50th Anniversary) - 『침묵의 봄』원서
Carson, Rachel / Mariner Book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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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비록 1962년에 쓰여진 책이지만 오늘날 현실과 너무나도 유사해서 놀랐다. 여성으로서 드물게 해양생물학을 공부한 저자는 죽을때까지 환경문제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958년 친구인 조류학자가 죽어가는 새들에 대해 호소하자 공감하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64년 암으로 죽기 전까지 환경문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제기 한다. 기업들과 정부에서 워낙 이 책의 출판을 반대해서(명예훼손, 고소, 조롱하는 노래 등) 보험을 들어야만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기업과 학계에서는 저자가 이 분야 박사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맹비난을 퍼부었지만 DDT등이 환경에 미치는 총체적 그림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이를 일반 시민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공을 세우셨다. 또한 책 맨 끝의 방대한 참고문헌을 보면 카슨만한 전문가가 없었음을 반증하기도 하다.


그 당시의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 기업의 탐욕은 지금 더 심하면 심하지 나아지진 않을것 같다. ddt의 사용 논리인 제초와 살충은 현재 GMO의 연구 등으로 더욱 교묘하고 은말하게 진행되고 있을 뿐....


내용이 미국 중심이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쉽게 읽히늰 책은 아니지만 그 당시 상황과 현재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 책을 읽은 케네디 대통령은 63년 환경문제자문위원회를 백악관에 설치했고 69년에 미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버안을 최초로 통과시켰다. 72년 드디어 10년만에 미국 환경부는 DDT사용금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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