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시네마 천국 - 일반판
위너월드코리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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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어렸을 때 토토에서 성공한 영화감독이 된 살바토레(토토)의 인생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알프레도에 대한 영화이다.

10살때부터 영화관에서 일하게 되어 고되고 힘들다고 한 알프레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평생 이일을 한다며.. 

하지만 알프레도는 그 어떤 지식인보다 현명하고 순수하고 철학적이다.

인생에서 의지하고 믿을만한 친구가 몇명이나 될까?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아버지이자 스승이며 친구이다.

토토가 고민할 때 조언을 해준다.

나는 떠나고 싶어도 못떠나. 근데 넌 눈먼 나보다도 앞을 못보는구나. 

산다는 건 영화랑은 달라. 인생은 훨씬 더 힘들지. 

여기를 떠나라! 로마로 가! 넌 젊어! 

세상을 거머쥘 수도 있어. 난 늙었다. 

여기서 너랑 떠들고 싶지 않다. 멀리서 네 명성만 듣고 싶다

기회가 되면 영화가 촬영한 시칠리아 파라쪼 아드리아노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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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 - 개정판
피우진 지음 / 삼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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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면서 여성 롤모델이 없다는 사실에 불만이 많았었다. 하지만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처럼 자기 자리에서 원칙과 소신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바로 롤모델이라는 것을 요즘 깨닫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여혐, 남녀차별, 경단녀 등 여성을 차별하는 사회사 극명화되면서 가장 남성적이고 권위적인 군 이라는 조직에서 중령까지 진급한 피우진 전 중령의 27년동안 군생활은 존경스럽다.

태생적으로 권위주의, 계급, 상명하복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군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책에서 나오는 소위, 중위, 소령, 중령, 대령 등 계급에 대해서도 일자무식했다. 

얼마전 박찬주 대장 갑질에 대한 기사에서도 처음으로 공관병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이렇듯 사병을 노예처럼 부리는 문화안에서 피우진 중령이 맞서야 한 불합리와 차별은 눈에 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정신에 대해서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은 참 존경스럽다. 이렇듯 진정한 군인정신을 몸소 받아들이고 실행한다면 군생활도 참 멋질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암에 걸리고 완치해도 군 인사법상에서는 강제 전역을 당한다는 사실을 처음알게 되었다. 이런 악법은 개정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런거 보면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 참 많을것 같다.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도 받은 후 3년동안 업무를 수행했는데 단지 암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환자 취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북유럽 처럼 민간인이 국방부장관이 되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줄어들까?


"우리는 인류 문명의 다양성을 찬양하지만 사실 가장 놀라운 건 그 유사성이다." 어느 역사책에서 본 말이다. 피우진 중령의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조직생활이란 군이든 일반회사든 어쩜 똑같은지...그건 사회적 분위기나 인간들이 똑같기 때문이 아닐까? 


책 말미에서 저자의 처절한 마음, 절망감, 허탈함 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쓴것이 아닐까? 자기보다 후배들을 위해...보다 나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마....2006년 모든것을 내려놓고 땅끝마을에서 국토종단을 하는 저자의 뒷모습이 심금을 울렸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거치고 지금은 최초 여성 보훈처장이 되어서 참 반갑다. 사필귀정, 권선징악까지는 아니지만 진정성있게 현재를 살명 반드시 알아주는 날이 올것이다.

앞으로 보훈처장 피우진의 행보를 응원한다.


"따듯한 보훈' 보훈처(중앙일보, 20170918) -> http://news.joins.com/article/21944548

나의 군인 정신은 나라를 위해서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나의 적은 북쪽어디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주변의 남군이고 문서 쪼가리들이었다. 계급이 곧 폭력이 돼 버리는 권위적인 질서 같은 건 아무리 많이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상위 계급이란 게 단지 임무 상의 윗선이 아니라 하급자를 자기 뜻대로 조정하고 부려먹는 도구가 되는 게 군대다. 근본적으로 제도의 문제 이전에 사람들 자신의 출세 욕망과 나약한 비굴성 떄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사람들이 나약한 본능으로 움직여 가는 게 아니라 내면의 좋은능력이 살아나도록 제도가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군대란 곳은 일반 사회보다 더 원색적인 경쟁과 폭력적 권위주의가 횡행하는 곳이었다. (81쪽)

진급 하나에만 목숨 걸고 능란하게 처세하는 사람들, 부하를 통제하고 부려먹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권력욕으로 가득한 사람들, 그런 군인들을 볼 때마다 전쟁이 나면 저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궁금했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군인 정신을 강조하는데 내 생각에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군인정신은‘상명하복‘ 딱 그것 뿐이었다. (99쪽)

1989년 그때까지 독립부대로 운영되던 여군단이 해체되었다. 여군 장교 인사 제도가 개선되면서 육군본부 인사 참모부 여군처로 배속되어 지휘 계통이 아닌 정책적인 참모 부서로 전환된 것이다.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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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허기 - B급 주방장 박찬일 에세이
박찬일 지음 / 경향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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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로주점을 몇년전에 추천받아 간 적이 있다. 왜 몽로일까 생각했었는데 박찬일 주방장의 추억이 담겨있다. 나는 목로가 생소하다. 민중의 선술집...피맛골에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실비집, 막술집...술값만 받고 안주는 거의 공짜....이런 전통은 전주 가맥 등에서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지금은 높은 임대료 때문에 언감생심...사회가 부유해질수록 오히려 인심은 팍팍해진다...


박찬일 주방장은 우리옛 음식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도 경건하다. 특히 살처분에 대한 비판....생명체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점점 퇴보하는 것 같다. 정부가 특히 이런 부분에서 취약한 것 같다. 꽃게를 찔때 찬물에 넣어 서서히 죽이지 말아달라고 한다. 꽃게는 고통스럽게 죽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풍경도 놀랍다. 점심때 시간이 없고 자리도 없어서 서서 먹거나 혼자서 먹는 사람들이 쭉 식탁에 앉아 있고 뒤에 한 사람씩 다음 타자가 서 있는 모습...이게 우리의 미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감정노동이란 말도 나도 무척 싫어하다. 선진국의 척도가 이 감정노동에 대한 태도 아닐까 싶다. 감정은 팔지만 자존심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서비스업이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아직 없어서 그런것 같다. 그저 알바생, 시급생으로만 인식하니 막대해도 된다는 생각...솔직히 막대하는 건 그 사람의 인격이니 참 우리사회에는 저급한 인격들이 많은 것 같다.



설렁탕 : 이문옥 잼배옥 은호식당
우래옥.무삼면옥, 냉부심, 진미평양냉면,

예부터 백성이 무서운 권력자는 국난을 맞아 곡기를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자신의 덕을 보였다. 143쪽
삼겹살 : 덴마크,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캐나다, 미국, 첼레, 멕시코 - 세계의 삼겹살 20% 이상을 한국이 먹어치운다.
딥프라이 : 남부 요리, 차별맏은 식탁, 우에하라 요시히로,
조지오웰 : 다큐, 위건 부두 가는 길, 런던과 파리의 따라지 인생,
통영: 멍게 70%
한국 자급률 3.7%
독일 요리사 밤 캄(bam kat) - ski rjtdml dlstod aoghrdml dyfltk

바다는 거대한 엄마 ,욕망으로 영원히 새끼를 낳는다. - 쥘 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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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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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에 가사노동 돌봄노동 등이 포함안되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얼마나 경제학자들이 편협되었는지 더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가령 페미니스트 경제학자 메릴린 웨어링 (Marilyn Waring)에 의하면고기 다지기, 밥차리기, 접시 닦기, 아이들 옷 입히고 학교 데려다주기, 쓰레기 분류, 창틀 먼지 청소, 침대보 세탁 등등

캐나다 국가 통계청에서 무보수 노동의 가치를 계산한 결과 GDP의 30.6-4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측정했다.


1957년 여성운동가 36세 베트 프리댄(Betty Friedan)은 스미스대를 졸업한 동창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놀랍게도 여성들은 불안감, 성적 불만, 절망감, 우울증 등을 느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설문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여성의 신비, Féminine Mystique)

여성운동의 놀라운 진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높은 자존감을 지닌 딸들을 길러 내는 데 실패했다. 높은 보수를 받으며 사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도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신경쇠약에 걸려 장시간 병가를 내는 경우가 더 많다. 칭송받는 북유럽 복지국가들에서도 마찬가지다. (99쪽)

괴테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이었을 뿐 아니라 바이마르의 재무장관이기도 했다.(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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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조주기능사 필기문제
배승근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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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준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모의고사 많이 푸는것이 정답! 문제뱅크가 정해진것 같네요. 동일한 문제들이 많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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