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Enough for Snow (Paperback) -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원서
Jessica Au / Fitzcarraldo Edition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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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장을 엿보는 것 같은 소설이다. 

주인공은 영문학 전공이고 홍콩 출신 엄마와 일본 여행을 떠난다. 소설을 읽기 전에는 재호주동포가 쓴 줄 알았다. 중간에 한복 얘기가 살짝 나오지만 주인공이 엄마와 10월에 동경을 하는 이야기다. 중간중간 과거 회상 장면이 있다. 주인공이 학교 다닐 때 강사의 반려견을 돌본 경험, 엄마가 어렸을 때 삼촌에 대해서 해준 이야기 등. 정말 의식의 흐름에 따라 소설이 전개된다. 


잔잔한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기를 이렇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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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북 : 사라져 가는 야생 곰 이야기 생태북 시리즈
김은영 지음, 이주미 그림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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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에 대한 총체적 개요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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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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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능력?

임천자, 장미수, 신목화, 루나. 나무의 기운을 통해 꿈에서 죽을 사람 한 명을 살릴 수 있다. 나무가 선택한다. 누구를 구할 수 있는지. 다양한 죽음을 보며 괴로워한다. 나무가 선택한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시름시름 벌을 받는다. 두통이 생기거나 구토하거나. 

임천자 장미수 신목화는 어쩔 수 없이 능력?을 물려받았지만 루나는 원해서 받았다. 어차피 살아야하는 인생 누군가를 살린다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다고.


금화는 어떻게 됐을까? 소설에서 가장 큰 미스테리는 목화의 언니 금화가 사라진 것. 이런 장치를 왜 만들었을까? 시체를 찾지 못했는데 금화를 보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최진영 작가의 책을 처음 접했다. 큰 감동은 없지만 생각거리를 던진다. 문체도 편하게 잘 읽힌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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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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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2023년까지 쓴 이야기들을 모은 도대체의 책이다.

<기억을 먹는 아이>, <그 아이> 등 2007년 블로그에 연재한 이야기를 모아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힘들고 지칠 때 쓴 이야기들이라 쓰면서 많이 위로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는 치유의 힘이 있다.

첫눈단 에디션으로 읽었다. 첫눈단 에디션은 비매품이다. 총 4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기억을 먹는 아이, 비행, 그 아이, 눈송이.

<그 아이>와 <기억을 먹는 아이>는 연장선상에 있다.

첫눈단 에디션에 없는 이야기들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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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듣는 법 말하는 법
아가와 사와코.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다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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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아가와 사와코는 인터뷰어, 방송 캐스터,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와 <인생을 바꾸는 듣는 법 말하는 법>을 대담 형식으로 펴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대화를 시작하는 법

2부는 대화를 심화시키는 법

2부는 대화를 연마하는 법을 정리했다.


1부에서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에게 시선을 주어 집중하게 만드는 팁을 알려준다.

그리고 말을 안 하는 사람 예를 들어 입지가 가장 약하거나 어린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며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한다.

2부에서 일본도 과도한 경어 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저자는 패밀리 레스토랑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편 전화 대신 문자로 소통하는 환경의 변화도 지적한다.

"하도록 해주시면"

"아시는 바가 없어서요"

"주문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등 재미있는 예시가 많다.

3부에서 이야기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사람들은 나열식 정보보다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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