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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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기억에 남는다
굳이 다문화 이애기로 분류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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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시인, 한하운 산하어린이 166
한영미 지음, 신진호 그림 / 산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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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글을 쓸 수만 있다면...

내가 쓴 시로 돈을 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시를 쓴다는 것은 내가 세상을 견디고 살아 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어요.

사람들 사이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지금도 나는 늘 고향이 그리웠다.

아무리 힘들어도 글을 쓰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으니까.


바다라는 담장으로 둘러싸인 수용소 같다.


젊은 나이에 한센병에 걸려 여러 번 금강산 온천 요양을 갖고, 

어느 순간 치료가 먹히지 않아 북쪽에서 소록도까지 긴 여정을 어쩔 수 없이 감행했다.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시인은, 

파랑사로 살고 싶었던 시인은,

소록도로 가기를 거부하고

명동 거지로 살기를 선택한다.


비록 구걸하지만

생명줄인 시 쓰기를 놓지 않았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수원 정착촌, 부평요양소, 성계원, 신명보육원, 용인에 정착한다.

  

마흔 살에 한하운 시인은 한센병 음성 판정을 받는다. 이후 인천 십정동에 거주하게 되고

서울에 출판사(무하문화사)도 세운다.

죽는 날까지 글을 쓰며 꿈을 위해 노력했다.


명동거지, '나 시인' 유령시인에서 보리피리 시인, 파랑새 시인이 되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을 살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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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트의 만찬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이자크 디네센 지음, 추미옥 옮김, 노에미 비야무사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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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작가다. 인생도 파란만장하고 이분의 인생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다. 자전적 이야기, 작가로서의 예술관을 보여주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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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1-02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 반가워요. 그림도 좋지요. 이 영화도 참 좋습니다. ^^
 
만국기 소년 창비아동문고 232
유은실 지음, 정성화 그림 / 창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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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작가를 좋아한다. 표현력도 좋고 소재도 좋다.

<만국기 소년>은 작가의 세심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들로 모아 놓았다.


별거 아닌 사건을 매우 촘촘하게 적은 9편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1. 내 이름은 백석 :큰거리 시장의 대거리 닭집의 아들 백석. 아버지는 닭대가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미 없이 백석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시인인 것을 알고 시집을 산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타샤가 미국 사람인지 러시아 사람인지 실랑이를 벌인다.


2. 만국기 소년 : 가난해서 갖고 있는 책 한 권을 달달 외운 전학생 진수.


3. 맘대로 천 원 : 나와 동생은 천 원 용돈을 받고 어떻게 쓸지 고민한다. 이혼하고 몸이 아픈 엄마를 걱정하는 자신이 답답한 주인공. 해맑은 동생이 부럽기만 하다.


4. 선아의 쟁반 : 선아는 초원 아파트 3층에 산다. 친할머니는 2층, 외할머니는 4층. 너무나도 다른 두 할머니들 때문에 선아는 이중 인생을 산다. 


5. 어떤 이모부:매일 저녁 8시에 전화해 한 시간 동안 작은 이모의 흉을 보는 이모부의 이야기. 


6. 손님:손님이 와서 방 청소하는 아이 이야기. 너무 디테일 해서 이런 내용도 단편이 되나 싶었다.


7. 보리 방구 조수택 : 착한 아이 컴플렉스 때문에 냄새 나고 가난한 조수택을 내치지 않지만,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자 속상해한다. 조수택에게 못 되게 굴어 평생 마음의 가책을 느낀다.


8. 상장 : 장려상만 받은 주인공은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데 상장이 구겨지지 않도록 신경을 엄청 쓴다. 지하철 역 하나하나 지나는 과정을 묘사한다. 이런 필법도 좋은 연습이 될 것 같다.


9. 엄마 없는 날:  치매 걸린 할머니를 두고 엄마는 어느 날 지갑과 슬리퍼만 신고 나간다. 엄마를 기다리는 나와 동생 그리고 할머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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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의 눈물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시공 청소년 문학
정해왕 지음 / 시공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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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을 다 기억하지만 뺑덕 엄마는 잘 기억이 안 났다.

뺑덕 엄마의 입장에서, 엄밀히 말하면 뺑덕, 병덕의 입장에서 써 나간다.

아버지와 형이 참수형을 당하고, 엄마와 병덕은 평양 한적한 시골로 도망친다.

다른 사람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덕은 뺑덕으로 이름을 바꾸고, 벙어리인 것처럼 행동한다.

심청을 만나고 첫눈에 반하지만,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심청 아빠와 뺑덕 엄마가 같이 살게 되면서 더욱더 둘은 이어질 수 없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진 걸 뺑덕이 살린다.

둘은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다.

심청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슬슬히 죽는다.

뺑덕은 성공하지만 평생 심청을 잊지 못한다.


조금 뻔한 이야기지만, 뺑덕 엄마가 모질게 변하는 이유를 뺑덕 때문이라고 설정한다.

솔직히 뺑덕 엄마의 관점에서 섰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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