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쓴 일기 - 1학년 한 반 아이들이 쓴 일기 모음 보리 어린이 7
윤태규 / 보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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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글 치고 너무 잘 썼다.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글들이 참 훈훈하다. 

음료수를 더 마시고 싶은데 누나도 마셔야 해서 참았다는 아이, 소금인데 설탕이라고 속인 아이, 수영장에 넘어져서 울다가 또 재미있게 논 이야기, 벌 받아서 팔이 너무 아파 반성이 안 된다는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이름을 고백하고 선생님께 비밀을 지켜달라는 부탁, 감 너무 많이 먹어 똥이 안 나왔다는 이야기 등등 소소하면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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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열광 -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하은경 지음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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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면 독립운동과 관련 있는 사건이 나올 거라는 건 예상가능하다.

<황금열광>도 그렇다. 김 노인이 살해 되었을 때부터 독립운동가라는 걸 예상했었고, 주인공 채동재의 누나가 사라졌을 때도 의심이 갔다. 

특히 수요일 마다 춤추러 간다고 했을 때 역시 독립운동 조직이겠구나...


<황금열광>은 김 노인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한다. 벼락부자가 꿈인 채동재는 양아치로 산다. 하지만 마음만은 순수하다. 다친 김 노인을 업고 병원까지 뛰어가 도운 적이 있다. 순 양아치지만 김노인만이 채동재의 진가를 알아봤다. 

누나가 사라지자 동재는 걱정이 된다. 강형사는 동재의 누나가 살인범이라고 의심한다. 사실 살해범은 일본 경찰서장이었다. 

이 당시에도 주식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줬고 주가 조작 때문에 벌어진 살인 사건이었다. 

동재는 양아치 짓을 그만두고 독립운동가의 길로 접어든다. 


색다른 배경, 주식시장이라는 소재가 새로웠다.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이 선정한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이다. 

중학생들이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한 소설에 투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제시카 브로디가 말하는 주인공의 세 가지 설정으로 채동재를 분석하자면...

채동재의 최대 결함은 일 안 하고 벼락 부자를 꿈꾼다는 것. 욕망은 부자로 사는 것. 배워야할 인생 교휸은 "인간의 기본 도리"가 돈 보다 중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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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 - 본업도 있고, 부캐도 있고 자기만의 방
최재원 지음, 김현주 그림 / 휴머니스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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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라이프쉐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https://lifeshare.kr/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5년 인기 호스트로 선정되어 한국 대표로 Airbnb Open in Paris 초청받았다.


정작 본문보다 뒤의 인터뷰 부록이 더 도움이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부담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힘 빼고 하는 것이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게 해준다고나 할까? 그렇기 때문에 실패해도 된다. 하지만 기록은 꼭 해야할 것 같다. 짧고 굵게 지치지 않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보너스로 소개한 인터뷰가 흥미로웠다. 

1. 박찬빈 <찬빈네집>https://brunch.co.kr/@chanbinpark

<에이비앤비><위워크><맹그로브> 근무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 커피를 마시는 모임을 시작했다. 이어서 글쓰기 모임도 시작했다. 수요일에 퇴근하고 6주 동안 8시부터 10시까지. 보증금 50만원. 결석하면 벌금 10만원, 지각하면 벌금 5만원. 

<찬빈네집> 라이프 로그 출간. 소소한 추억 쌓기.


2. 이승회 <두낫띵클럽> https://brunch.co.kr/magazine/woowamkt

배민에서 근무. 백수 듀오. 마케터

첫 딴짓은 글쓰기 모임. 목글.카피라이트덜의 목요일 글쓰기 모임. 

인스피레이션 노트 쓰기. 영감을 기록하는 노트.모베러웍스와 콜라보. 

유즈드 프로젝트 : 쓰던 제품 새 가격으로

잡업사 : 잡다한 업을 하는 공간

일놀놀일: 일하면서 놀고, 놀면서 일하기

원동력은 재미다. 단타 콘텐츠를 잘한다.


3. 이지현 <널 위한 문화예술> https://april.oopy.io/

<줌줍> 매니저, <예술경영 대학원생이 등록금이 아까워 만든 페이지>

네이버 카페에서 예술경영 플랫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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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 - 여행을 생활 같이, 생활을 여행 같이
배지영 지음 / 시공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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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몇 년씩 살아봤지만 여행으로 한 달 살기를 한 적이 없다. 

코로나 전에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가려고 했는데 무산됐다. 

내년에는 대만에 한 달 살기가 하고 싶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는 국내에서 한 달 살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모았다. 

많이 놀랐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한 달 살기를 하는 구나. 

이리 때문에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방학 때 아이와 함께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아빠가 휴식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노부부가 한 달 살기 하기, 노부부 중 배우자 한 명이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이제는 한 달 살기가 문화로 자리 잡혔구나. 


솔직히 모든 한 달 살기가 흥미롭진 않았다. 아무래도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관심이 갔다. 

이 책의 장점은 사례마다 한 달 살기 비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숙박비가 해결된다면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솔직히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네이버 카페에 <일년에 한 도시 한 달 살기>라는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부터는 최소한 한 곳에라도 한 달 살기를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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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롭스 가족의 동굴 탐험 난 책읽기가 좋아
토미 웅거러 지음,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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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웅거러 책 중 가장 정상적?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가 더 좋다. 동굴이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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